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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금해나가 총격과 오토바이 추격전, 선상 결투를 잇달아 펼치며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금해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 뛰어난 전투 능력을 지닌 킬러 소민혜 역을 맡아 강렬하게 귀환했다.
3회 말미 소민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침입자들에게 둘러싸인 지안(김혜준) 앞에 극적으로 등장했다. 지안이 대응하기도 전에 상대를 빠르게 제압한 뒤 모습을 드러내며 짧은 장면만으로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4회에서는 지안의 곁을 지키는 보호자 역할이 한층 선명해졌다. 위험을 알면서도 평범한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지안을 냉정하게 설득하는 한편, 그가 품은 상처와 슬픔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바빌론의 습격을 알아챈 민혜는 자신이 남아 시간을 벌겠다며 지안을 먼저 대피시켰다.
걱정하는 지안과 이마를 맞댄 그는 “걱정 마. 알지? 언니 절대 안 죽어”라고 안심시켰다. 냉혹한 킬러의 얼굴 뒤에 지안을 향한 애정과 책임감을 함께 드러낸 대목이다.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 뒤에는 금해나의 액션이 폭발했다.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전에 뛰어든 그는 총격으로 드론과 용병을 제압하고 상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거침없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배 위에서 벌어진 큐와의 결투에서는 또 다른 액션을 펼쳤다. 총을 잃은 상황에서도 검을 든 상대에게 물러서지 않았고, 맨몸 격투와 카람빗을 활용한 근접전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지안과의 호흡도 돋보였다. 상대의 움직임과 지안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 몸을 낮추는 장면을 통해 두 사람이 쌓아온 신뢰를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금해나는 폭발적인 전투력을 갖춘 킬러와 지안을 걱정하는 언니의 모습을 오가며 소민혜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시즌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그가 이후 전개에서 보여줄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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