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로코다레 임대 영입에 대해 울버햄튼과 합의에 도달했다. 2027년 여름까지 한 시즌 임대 계약으로 아약스에 합류하며, 계약에는 아약스의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됐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등번호는 99번이었다.
조르디 크루이프 기술이사는 "아로코다레는 아약스 선수단에 없었던 유형의 스트라이커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갖춘 선수이며, 이미 득점력을 입증했다. 다음 시즌 팀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기대감을 보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톨루 아로코다레는 2023년부터 헹크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합류 첫 시즌부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그는 공식전 52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고, 2024-25시즌에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45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렸고, 주필러 프로리그에서만 2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헹크에서 아로코다레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결정력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력을 증명했다. 팀에서 활약한 기간 동안 공식전 113경기 4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 경쟁력을 입증했다. 오현규가 셀틱을 떠나 헹크에 합류했을 당시에도 아로코다레가 주전 공격수로 자리하고 있어 주로 교체 출전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꾸준한 활약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은 아로코다레는 부상으로 이탈한 로멜루 루카쿠의 대체자로 평가받으며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다. 나폴리는 최종적으로 라스무스 호일룬을 영입했지만, 이후 울버햄튼이 아로코다레를 데려오면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아로코다레는 울버햄튼에서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리그 33경기를 뛰고 3골에 그쳤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아래에서 최악의 부진을 이어간 울버햄튼은 롭 에드워즈 감독을 데려온 뒤에도 부진했고 결국 최하위에 위치해 강등됐다. 2026-27시즌을 앞두고 에드워즈 감독 아래에서 준비를 하는 듯했으나 갑자기 경질됐고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이 선임됐다.
페이쇼투 감독과 아로코다레는 벌써 불화설이 제기됐다. 아로코다레는 이적을 요구했고 아약스로 임대를 갔다. 환한 미소로 아약스와 인터뷰에 나선 아로코다레는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어릴 때부터 아약스를 알고 있었지만 이곳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네덜란드 리그를 많이 보지는 않아도 나이지리아에서는 누구나 아약스를 아는 만큼 큰 구단이다. 위대한 나이지리아 선수들이 뛰었던 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약스의 관심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계약이 빨리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에이전트에게도 계속 진행 상황을 물었고, 마침내 계약이 성사돼 정말 기쁘다"라고 했고 "아약스 관심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 하지만 사실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곧바로 관심이 생겼다. 아약스는 네덜란드 최고의 팀이자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이다"라고 했다.
아약스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팀을 돕고, 팀도 나를 도와 함께 성공하고 싶다. 아약스를 다시 리그 정상으로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골 넣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공격수다. 공중볼과 지상 경합에 강하고, 생각보다 매우 빠른 선수다.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즐기며 팀을 위해 헌신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하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빨리 팀 훈련에 합류하고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 아직 경기장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TV로만 봐도 훌륭했다. 매 경기 싸우면서 리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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