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출발] 구재용 서해구청장 "재정난 속 출발…미래경쟁력 키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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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새출발] 구재용 서해구청장 "재정난 속 출발…미래경쟁력 키울것"

연합뉴스 2026-07-30 07:0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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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시·신도시 균형발전…청라는 '국제비즈니스'·루원시티는 '행정타운'"

"AI 첨단산업벨트 조성…구청장 직속 '서해청년청' 설치도"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

[인천 서해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구재용 초대 인천 서해구청장은 30일 "재정난과 인력 부족으로 쉽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초대 자치구의 기틀을 안정적으로 다지고 말이 아닌 성과로 구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구 구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데 이어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인공지능(AI) 첨단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서해구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초대 자치구의 기틀을 가장 안정적이고 든든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 구청장은 최근 서해구에 위치한 쿠팡 32물류센터 화재를 거론, "대응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헌신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해구는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검단지역을 제외한 기존 서구가 이름을 바꿔 출범했다.

다음은 구 구청장과 일문일답.

-- 취임 한 달을 맞은 소회는.

▲ 지난 한 달은 초대 구청장이라는 책임감을 안고 현장을 직접 뛰며 서해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었다. 선거 때는 공직사회가 다소 경직돼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취임해 보니 직원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데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밤낮없이 근무하는 모습을 보며 고마움과 책임감을 더욱 크게 느꼈다.

-- 출범부터 재정난을 겪고 있다. 해결책은.

▲ 인천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공무원 인건비 140억원과 폐기물 처리비 40억원을 포함해 주민 생활에 직결된 296억원의 필수 경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추경에서 감액 조정을 할 수밖에 없었고, 당장 올 하반기에 계획돼 있던 각 동의 주민자치위원회 행사 예산 등이 대거 삭감돼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주민들께는 돈이 크게 들지 않는 재능기부 중심의 축제 등으로 대체해 주십사 이해를 구하고 있다. 최근 열린 인천시와 군·구청장 회의에서 조정교부금 등을 조속히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비슷한 처지인) 검단구청과 '긴급 재정 대응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가동 중이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공조해 부족한 예산을 신속히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

[인천 서해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한 구상은.

▲ 가정동, 신현원창동, 석남동, 가좌동 등 원도심 개발은 수요는 많으나 복잡한 행정 절차와 규제 때문에 지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단장으로 한 '재개발·재건축 통합지원단'을 설치해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려고 한다. 특히 도시를 단절시킨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는 사업과 연계해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숨 쉬는 독창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 신도시인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는 별도 전담팀을 구성해 명품 도시로 고도화하겠다. 청라국제도시는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스타필드 청라와 의료 복합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 루원시티는 주거·상업·행정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행정타운으로 조성해 서해구 발전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 신도시와 원도심이 조화롭게 성장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서해구를 만들겠다.

-- 또 다른 역점 사업은.

▲ 청라IHP첨단산단과 인천로봇랜드를 연계한 AI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AI 교육부터 취업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지원체계도 강화하겠다. 구청장 직속 '서해청년청'을 설치해 자산 형성과 주거 안정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복지재단의 기능을 강화하겠다. 최근 지연 논란이 있었던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정상화와 공항철도∼서울 9호선 직결, 인천 3호선 신설, 인천 2호선 배차 시간 단축 등을 추진하겠다.

-- 구민과의 소통도 중요해 보인다.

▲ 소통행정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 따끔한 비판은 달게 받아 성찰의 계기로 삼고 창의적 제안은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재정난과 각종 현안으로 쉽지 않은 출발이지만 구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말보다 성과로 구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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