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새출발] 김찬진 제물포구청장 "침체한 원도심에 새 숨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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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새출발] 김찬진 제물포구청장 "침체한 원도심에 새 숨결을"

연합뉴스 2026-07-30 07: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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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통합 넘어 주민 간 화합 중요…동인천역 개발사업 등 주력"

"인천 근대화의 상징 제물포구…정주 여건 혁신으로 탈바꿈시킬 것"

김찬진 인천 제물포구청장 김찬진 인천 제물포구청장

[인천시 제물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김찬진 인천 제물포구청장은 30일 "제물포구 출범은 단순한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지역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원도심이라는 틀에 갇혀 침체한 제물포구를 다시 한번 인천의 중심이자 주인공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모태이자 근대화 상징인 제물포구의 저력을 믿는다"며 "교육, 일자리 창출,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정주 여건의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덧붙였다.

제물포구는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동구와 중구 내륙지역이 통합돼 출범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 일문일답.

-- 취임 한 달을 맞은 소회는.

▲ 취임 한 달을 맞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흔들림 없이 구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지난 1일 열린 제물포구 개청 행사에서 주민들이 서로 손을 잡고 "하나의 제물포구민"을 외치며 웃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뜨거운 응원을 원동력 삼아 임기 동안 현장을 누비겠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지난 한 달간 구정의 기틀을 다지고 현장을 발로 뛰며 쉼 없이 달려왔지만, 18개 동 모든 주민을 일일이 찾아 뵙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2개 자치구가 통합한 만큼 행정·지리적 변화에 대한 우려도 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현장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듣겠다. 통합 첫 달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알면서도 짐을 다 덜어주지 못한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행정 시스템 정비와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느라 밤낮없이 고생한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 비상근무와 쏟아지는 초기 민원을 군말 없이 버텨준 직원들이 있어 출범 첫 달을 무사히 보냈다.

김찬진 인천 제물포구청장 김찬진 인천 제물포구청장

[인천시 제물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새 출범한 제물포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 제물포구 주민 간 '화합'과 '화학적 통합'이다. 현재 행정구역상 물리적 통합은 거의 마무리됐지만, 수십년간 서로 다른 행정·생활권에서 살아온 주민들이 하나 된 제물포구 구민으로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려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 간 복지·행정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옛 동구에서 호응이 높았던 '김찬진표 복지' 정책들을 이어가겠다. 어르신 품위유지비와 치과 진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시행하고, 문화·체육·소통의 장도 대폭 확대하겠다. 역사·문화 중심지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겠다.

--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묘책은.

▲ 수십 년간 멈춰있던 동인천역 일대 역세권 개발사업, 내항 1·8부두 재개발과 2∼7부두 해양 친수공간 활용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특히 동인천역 도시개발 사업은 주민들의 20년 숙원이 담긴 과제다.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토대로 행정·상업·주거 등 기능을 합친 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여기에 해사법원 본청 제물포구 유치와 인천항만공사 제물포구 이전 등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과 함께 옛 중구 내륙 원도심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고도 제한 규제를 철폐하는 것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 주민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 침체한 제물포구에 새 숨결을 불어 넣어 인천의 당당한 중심이자 주인공으로 세우겠다. 주요 공약을 차근차근 완수해 나가겠다. 원도심의 인구 감소와 소멸 위기는 단순히 건물만 짓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학부모와 청년이 들어오고 어르신이 행복한 정주 여건의 혁신, 즉 교육, 일자리 창출,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변화해야 한다. 아울러 제물포는 과거 인천의 모태이자 근대화를 이끈 상징적인 공간이다. 지역 곳곳에 있는 역사·문화·관광벨트를 잇고 콘텐츠를 개발해 수도권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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