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 끝났지만 멈추지 않는 박민우의 질주…“남은 경기 다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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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끝났지만 멈추지 않는 박민우의 질주…“남은 경기 다 출전하고 싶다”

스포츠동아 2026-07-30 05:3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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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민우는 올해 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박민우는 올해 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 주장 박민우(33)는 건재를 목표로 여전히 질주한다.

박민우와 이호준 NC 감독(50)은 시즌 개막에 앞서 ‘2루수로 120경기 선발출전’을 걸고 신발 내기를 했다.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박민우가 이탈하지 않고 한 시즌 꾸준히 활약하길 바라는 마음서 시행한 동기부여였다.

박민우는 전반기 자신의 건재를 어느 정도 증명했다. 목표치인 120경기 선발출전을 채우지 못했지만 내기에서 승리했다. 이 감독은 건강한 몸 상태로 전반기를 소화해준 주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일찌감치 선물을 약속했다.
NC 박민우는 올해 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박민우는 올해 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내기는 끝났어도 박민우는 멈출 생각이 없다. 주장의 책임감이다. 그는 “신발을 받기 위해 열심히 뛴 것은 아니다. 신발을 살 돈은 있다”고 농담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 건재를 증명하고 싶었다. 내기와 별개로 계속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꾸준함을 증명하고 싶다.  박민우는 2022시즌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100경기 넘게 출전했으나 풀타임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해는 1군 엔트리서 빠지는 등 1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시즌 막바지 큰 힘이 되지 못해 항상 미안했다. 올해는 더 날렵한 플레이를 위해 20대 중반 자신의 전성기처럼 체중을 감량했다.

박민우의 의지와 노력이 결과로 이어졌다.  28일까지 정규시즌 88경기서 타율 0.330, 6홈런, 52타점, 2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74를 기록했다. 도루 2위, 타율 5위, 출루율(0.425) 공동 3위에 오르며 중심타자로 제 몫을 해냈다. 수비서는 2루수로 79경기에 선발출전해 628.1이닝 동안 3실책만 하며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필요하면 1루수로도 선발출전하는 등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
NC 박민우는 올해 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박민우는 올해 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남은 시즌엔 출루와 도루 부문의 목표치를 채우고자 한다. 타이틀 경쟁은 머릿속에서 지웠다. 박민우는 “도루왕에 욕심없다. 상대 기록도 별 관심이 없다. 타이틀을 차지하려면 10년 전에 해야 한다”며 “5월에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달부터 반등했다. 출루율이 높아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NC는 후반기 치고 나설 준비를 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블레인 크림(29)이 합류했고, 전반기 손목 골절로 장기 이탈했던 김휘집(24)이 복귀했다. 박민우를 중심으로 5강권 진입을 노린다. 그는 “우린 더 치고 나갈 수 있다. 후반기도 건강하게 잘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NC 박민우는 올해 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NC 박민우는 올해 건재를 증명하려고 한다. 시즌 끝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제공|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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