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최천욱 기자 |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 모두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70~3.75%로 동결한 후 인플레이션 위험 우려 속에 미국채 30년물 금리가 5.2%대로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3.18포인트(-2.19%) 하락한 51,594.14에 장을 닫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63포인트(-1.52%) 내린 7,316.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3.97포인트(-1.74%) 떨어진 24,442.94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 다우 지수, 15개월 만 최대 낙폭
이날 다우 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나스닥 100지수는 6월 고점 대비 11% 넘게 떨어지면 2%가까이 내려앉았다.
채권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해 케빈 워시 의장의 완화된 인플레이션 목표는 없고 2% 목표 달성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드러낸 강경한 발언보다는 그의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키웠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직후 전장대비 0.11%포인트 오른 5.21%로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다.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정말로 2% 물가 목표에 도달하고 싶다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 국채 금리가 회견 이후 오른 것은 채권시장 자경단이 ‘우리가 당신의 수사를 믿길 원한다면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국제 유가, 급등…다시 배럴당 90달러대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와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7.9% 급등하며 배럴당 90.74달러로 장을 닫아 다시 90달러대로 올라섰다.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장 대비 6.6% 상승한 배럴당 84.46달러에 종가를 찍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주말 이후 중단됐던 무력 공방을 재개한 탓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요르단 미군기지를 기습 공격한 것에 대해 “우리는 두들겨 팰 것”이라고 말해 갈등 격화를 키웠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