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은, 마침내 32강 벽 넘었다…전지연 꺾고 LPBA 첫 16강 [LPBA 3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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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 마침내 32강 벽 넘었다…전지연 꺾고 LPBA 첫 16강 [LPBA 3차 투어]

빌리어즈 2026-07-29 23: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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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은이 전지연을 꺾고 프로당구 LPBA 투어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조예은이 전지연을 꺾고 프로당구 LPBA 투어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고양/김민영 기자] 조예은(24)이 마침내 32강의 벽을 넘어섰다. 프로 데뷔 이후 번번이 32강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던 조예은은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조예은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 32강전에서 전지연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1세트부터 집중력이 빛났다. 1이닝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조예은은 5이닝부터 4점-1점-3점을 연달아 몰아치며 단숨에 10:2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전지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이닝 선공에서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10:1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마지막 한 점에서 갈렸다. 마무리에 실패한 전지연이 기회를 넘기자 조예은은 침착하게 남은 1점을 성공시키며 11:10으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전지연이 32강에서 조예은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전지연이 32강에서 조예은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2세트에서는 전지연의 반격이 이어졌다. 초반 4이닝을 공타로 보냈지만, 5·6이닝 연속 뱅크샷으로 2점씩을 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10이닝 6:6 동점을 만든 뒤 12이닝에는 3점을 보태 9: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13·14이닝에서도 차곡차곡 점수를 더해 15:7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다시 가져온 것은 조예은이었다. 3세트 초반 전지연이 먼저 3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조예은은 2이닝 뱅크샷 두 방으로 단숨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3이닝에도 뱅크샷을 앞세워 4점을 추가했고, 5이닝까지 착실히 점수를 쌓아 10:6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결국 8이닝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11:6으로 승리,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승부를 끝낸 것은 4세트였다. 5이닝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조예은이 6이닝 하이런 6점을 폭발시키며 단숨에 10:4로 달아났다. 전지연이 곧바로 3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조예은은 흔들리지 않았다. 8이닝 마지막 1점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1:7로 경기를 마무리,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1점대 애버리지로 매 라운드를 통과한 조예은.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이번 대회에서 1점대 애버리지로 매 라운드를 통과한 조예은.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그동안 좀처럼 넘지 못했던 32강 고비를 마침내 넘어선 조예은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128강부터 32강까지 매 라운드를 모두 애버리지 1점대의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통과하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후 조예은은 "SK렌터카 해체 후 PBA 팀리그에서 빠지면서 팀리그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새삼 느끼고 있다"며 "이제는 스스로를 증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6강에서도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예은의 16강 상대는 강유진이다. 강유진은 같은 시간 열린 32강전에서 류세정을 승부치기 끝에 꺾고 이번 시즌 두 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인 최고 성적이 16강인 강유진은 조예은을 상대로 첫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조예은과 강유진의 첫 맞대결은 30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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