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난 28일 지진에 이어 29일에도 구마모토현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발생한 흔들림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19분쯤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남남서쪽 약 53㎞ 해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JMA)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일부 지역에서 지진동이 느껴질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지진으로 전남·광주와 경남 지역에는 진도 2 수준의 흔들림이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일부 사람이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 대부분의 사람은 진동을 느끼지 못하거나 매우 약하게 인식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이후 추가 흔들림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에 주의할 것을 안내했다. 지진 발생 시에는 흔들림이 이어지는 동안 물건이 떨어질 수 있어 낙하 위험이 있는 가구나 창문 주변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가스 밸브와 전기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 위험이 있거나 건물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건물 밖으로 이동해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특히 일본은 지진 발생이 잦은 지역인 만큼 여행객들은 숙소와 다중이용시설 이용 중 지진이 발생했을 때 대응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에서는 책상이나 튼튼한 가구 아래로 들어가 머리를 보호하고, 이동 중에는 무리하게 출입구로 몰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지진은 앞서 발생한 구마모토 지역 강진 이후 이어진 여진 가능성과 관련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현 일대는 과거에도 강한 지진이 발생한 지역으로, 전문가들은 일정 기간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2016년에도 규모 6.5와 7.3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많은 건물이 무너지고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일본 내 대표적인 지진 피해 지역으로 기록됐다.
현재까지 이번 규모 5.8 지진으로 인한 국내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현지 피해 여부와 추가 지진 발생 가능성은 관계 기관이 계속 확인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실내에 있다면 즉시 밖으로 뛰어나가기보다 책상이나 튼튼한 가구 아래로 들어가 머리와 몸을 보호하고, 창문이나 넘어질 수 있는 가구 주변을 피해야 한다. 지진이 발생하는 순간에는 건물 외벽이나 유리창, 간판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어 무리하게 이동하는 것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흔들림이 멈춘 뒤에는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화재 위험이 있거나 건물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정전이나 고장으로 갇힐 수 있어 이용을 피하고 계단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스 냄새가 나거나 전기 설비 이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불을 켜거나 전기 스위치를 조작하지 말고 가스 밸브를 잠근 뒤 관계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일본 여행 중 숙소에서 지진이 발생한 경우에는 먼저 호텔이나 숙박시설의 안내 방송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권,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등 필수품을 챙기되, 흔들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짐을 챙기기 위해 이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외부로 대피할 때는 유리 파편이나 낙하물이 있을 수 있어 머리를 보호하고 건물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는 건물 외벽, 자동판매기, 전신주 등 쓰러질 가능성이 있는 구조물에서 떨어져야 한다. 해안 지역에서는 강한 지진 이후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과 현지 당국의 안내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일본은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 국가인 만큼 여행 전 숙소 주변 대피 장소를 확인하고, 현지 긴급재난 알림 설정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진 발생 직후에는 통신량 증가로 전화 연결이 어려워질 수 있어 가족이나 동행자와 비상 연락 방법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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