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시장상황점검회의(F4)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증시 하락에 대해 중국발 메모리 반도체 경쟁 심화 및 미국 빅테크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유입된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그간 급등에 따른 조정과 투자심리 위축, 수급 불안이 겹치면서 낙폭을 키웠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하락이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 훼손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올해 코스피 상장기업 영업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된 데다 경상수지 흑자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당분간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으로의 쏠림이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는 판단 아래 추가 보완대책을 즉시 추진한다.
우선 개인별 투자한도를 설정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규모를 관리한다. 개인의 전체 투자금액 가운데 해당 상품 투자 비중을 20%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이 예시로 제시됐다. 과도한 거래 행태를 억제하기 위해 선물시장에 적용 중인 과다호가부담금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항공우주와 핵심광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7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차세대 민항기다. 브라질 엠브라에르는 기존 70~120석급 중소형 항공기에서 150~200석급 중형 항공기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은 엠브라에르와 각각 별도 협의를 통해 공동개발 참여 가능성을 논의했다.
KAI는 엠브라에르와 민항기·항공우주 분야 협력 MOU도 체결했다. KAI는 현재 민항기 날개 구조물과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구조물을, 대한항공은 항공기 동체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기존 부품 공급보다 역할을 확대해 설계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법사위와 운영위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각각 전체 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에 돌입,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국회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당초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법사위 전체 회의를 통해 본회의에 부의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강행에 반발,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이후 안건조정위를 거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법사위 전체 회의를 거쳐 민주당 주도로 상정,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5.45포인트(1.09%) 오른 6089.11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뒤 급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7.86포인트(1.11%) 오른 713.71에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662.68로 마감했다.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역대 15번째이자 올해 들어 9번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역대 14번째이자 올해 4번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했다. 양 시장에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날 오전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9조3187억원, 영업이익은 60조54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면서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되살리지는 못했다. 이에 SK하이닉스 주가는 9.61% 급락했고, 삼성전자도 5.23%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2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 측은 최근 한성숙 국무총리 측에 면담 의사를 전달하고 일정과 의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방한 일정과 회동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게이츠는 지난해 방한에서도 정부와 재계를 잇달아 만나 AI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나 원전과 바이오, AI 분야 협력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지난해 논의의 연장선에서 첨단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이 다시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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