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일본 주변 해역을 함께 항해하는 공동 순항을 마무리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러 해군 함대는 전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 입항하며 지난 13일부터 이어진 공동 순항 일정을 마쳤다.
이번 순항에는 중국 북부전구 소속 055형 미사일 구축함 안산함, 052DL형 미사일 구축함 카이펑함, 종합보급함 커커시리후함과 러시아 호위함 레즈키함이 참가했다.
양국 함대는 중국 산둥성 칭다오를 출항해 미야코해협, 에토로후(일본명 이투루프) 해협, 소야해협을 통과한 뒤 서태평양과 오호츠크해, 동해 등에서 공동 순항을 실시했다.
양국 해군은 함재 헬기 상호 이착함 훈련을 비롯해 대테러, 인도주의 구조, 선박 검색 및 나포 훈련 등을 실시했다.
중국 해군은 해상과 공중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도 병행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공동 순항은 양국 군의 연례 협력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공동 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해상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의 국제·지역 정세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중러 해군은 최근 수년간 정례적으로 연합훈련과 공동 순항을 실시하며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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