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신입생 이강인이 팀 합류를 위해 대한민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스페인으로 이동하지 않고 서울에서 아틀레티코 선수단에 바로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이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로 돌아온다.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빅리그 최고 유망주로 떠오른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 러브콜 속 2023-24시즌 둥지를 옮겼다. PSG에서 특유의 왼발을 활용한 유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싱력으로 존재감을 뽐냈으나 후보 자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이적을 도모했는데 아틀레티코행을 택하며 라리가 복귀를 택했다.
아틀레티코 내부에서 이강인을 향한 기대가 크다. 올여름 이적한 '구단 레전드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 등번호인 7번을 이강인에게 건넸다. 그리즈만 뒤를 잇는 후계자로서 이강인을 공격진 세대교체 중심으로 삼겠다는 걸 인증한 셈이다.
다만 이적 공식 발표가 나왔음에도 이강인은 아직 아틀레티코에 정식 합류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매체는 “당초 아틀레티코는 모든 이적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다고 판단해 이강인이 빠르게 스페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행정 문제가 남아 있다. 이로 인해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아래 훈련에 동행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현 상황을 알렸다.
이유는 한국에서 해결해야 할 병역 관련 행정 절차 때문이다. 매체는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병역 특례 대상이 돼 면제 혜택을 받았다. 다만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가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허가 갱신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그가 스페인으로 이동하기 위해 국방부와 출입국 관련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래도 아틀레티코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강인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따라서 아틀레티코가 오는 8월 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맨유와 친선 경기에는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전 이후 아틀레티코는 프리시즌 일정 차 한국에 방문하는데 이강인은 그 시점에 정식 합류할 것을 보인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선수단은 오는 8월 5일 서울로 출국할 예정이며, 오는 8월 9일 서울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행정 절차가 늦어질 경우 이강인은 스페인이 아닌 서울에서 아틀레티코 원정단에 합류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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