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900억 자사주 매입·파주 AIDC 1.3조 투자…'주주환원·AI'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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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900억 자사주 매입·파주 AIDC 1.3조 투자…'주주환원·AI' 정조준

비즈니스플러스 2026-07-29 20:5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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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I.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I.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중간배당을 상향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파주 AI 데이터센터(AIDC)에 1조30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대규모 자본 집행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하는 자사주는 향후 소각 등의 방식을 거쳐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회사가 지난 2024년 11월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인 '밸류업 플랜(Value-up Plan)'의 후속 조치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장부액 기준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도 추가로 매입한 약 8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2026년 중간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 상향된 주당 270원으로 책정됐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8월 13일이며, 실제 배당금 지급은 같은 달 28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규모 AI 설비 투자 계획도 이날 함께 공시됐다. LG유플러스는 경기 파주시에 조성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2단계 구축 사업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해당 시설은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메가와트(MW)급으로 지어지고 있다.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전산 1동의 경우, 시장의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이미 고객사 공간의 100% 임대가 완료됐다. 회사는 이번 추가 투자금을 바탕으로 전산 2동 및 3동 신축과 관련 설비 확충을 본격화하며, 전산 4동의 설계 작업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파주 AI 데이터센터는 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이 집약된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LG전자의 액체 냉각 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무정전 전원장치(UPS) 배터리, 그리고 LG유플러스가 27년간 축적한 데이터센터 운용 역량이 결합된 '원 LG(One LG)' 인프라가 적용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시설 확충을 통해 향후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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