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역대 최대 실적 쓴 크래프톤, '배그 다음' 서브노티카 2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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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역대 최대 실적 쓴 크래프톤, '배그 다음' 서브노티카 2 키운다

게임와이 2026-07-29 20:2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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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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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성장과 '서브노티카 2' 흥행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신규 모드와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갖춘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서브노티카 2는 약 2년간 콘텐츠를 보강해 차기 프랜차이즈로 육성한다.

크래프톤은 29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616억원과 영업이익 97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3.3%, 38.3%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2%에 해당한다.

 

크래프톤 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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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은 1조2902억원, 영업이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9%, 67% 늘었다. 2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실적이다. 다만 영업외손실 3167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4842억원으로 25.1% 증가했다.

상반기 플랫폼별 매출은 PC 9242억원, 모바일 1조1537억원, 콘솔 377억원, 기타 5460억원이다. 기존 주력인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5% 증가했고 지난 5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서브노티카 2가 새로운 실적 기여원으로 가세했다.

배틀그라운드 PC에서는 '제노포인트'와 '페이데이' 모드가 이용자 활동을 이끌었다. '스텔라 블레이드' 협업으로 선보인 '이브 컨텐더'와 '블랙 마켓'도 매출 확대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서브노티카 2 판매 성과가 반영되면서 2분기 PC 매출은 5604억원으로 처음 5000억원을 넘어섰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제노포인트 출시 이후 긍정적인 지표와 이용자들의 상시 모드 운영 요청을 확인했다"며 후속작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웰메이드 모드 2종을 추가하고 2027년과 2028년에도 새로운 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 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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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UGC 플랫폼 '월드 오브 원더'에서는 현재까지 540만개가 넘는 맵이 제작됐으며 누적 플레이 횟수는 33억회를 넘어섰다. 한국과 일본에서 직접 서비스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UGC 모드 이용 비중은 전체 모드의 10%대 중반까지 높아졌다.

UGC 전용 재화인 'WOW 토큰'도 도입한다. 이용자가 창작 맵 안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면 창작자가 보상을 받는 구조로 기존 배틀로얄 재화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는 "수익화가 초기 단계인 만큼 단기 매출보다 창작자 생태계와 이용자 체류시간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창작 도구를 고도화하고 '나루토', '스파이더맨' 등 글로벌 IP를 활용한 UGC도 늘릴 예정이다.

 

크래프톤 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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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노티카 2는 얼리 액세스 출시 22일 만에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기존작인 '서브노티카'와 '서브노티카: 빌로우 제로'를 포함한 서브노티카 IP의 상반기 매출은 2325억원을 기록했다. 서브노티카 2 흥행에 힘입어 콘솔 부문 2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크래프톤은 서브노티카 2의 정식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약 2년간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이용자층을 넓히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김 대표는 "전작 서브노티카에는 12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있는데 현재 서브노티카 2 이용자의 절반은 전작을 경험하지 않은 이용자"라며 "정식 출시 전까지 글로벌 팬덤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프랜차이즈로서의 성장과 게임 외적인 IP 확장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브노티카 2를 배틀그라운드에 이은 크래프톤의 두 번째 대형 프랜차이즈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크래프톤 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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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프랜차이즈 확보 작업도 이어간다. 크래프톤은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6'에서 2027년까지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 5종을 공개한다.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UBG IP 기반 신규 프로젝트가 처음 공개되며 'NO LAW', '프로젝트 제타', '에이지 트위스터', '타래: 언바운드'가 함께 출품된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을 통해 각 작품의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프랜차이즈 후보를 선별할 계획이다.

AI 기술은 게임 안팎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AI 동료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는 '펍지 앨라이'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버전이 개발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술과 서비스 가능성은 확인했다"며 "콘텐츠로서 재미를 높이는 데 활용할지 수익화까지 연결할지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멀티모달 대규모 언어모델과 월드 모델 연구를 게임 및 로봇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자체 투자와 외부 투자 유치를 병행해 피지컬 AI를 중장기 성장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996억원 규모의 감액 배당을 실시했다. 2분기 취득분까지 포함한 자기주식 소각 규모는 총 4315억원이다. 3분기에는 자기주식 1000억원어치를 추가로 취득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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