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간판 공격수 이호재(25)가 독일 분데스리가2(2부) 다름슈타트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다름슈타트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호재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호재는 등번호 9번을 달고 뛴다.
2000년생 이호재는 191㎝의 큰 신장을 활용한 제공권 장악과 문전에서의 강력한 슈팅이 강점인 정통 스트라이커다.
2021년 포항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첫해 15경기 2골, 2022시즌 16경기 1골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점차 출전 기회를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3시즌 8골, 2024시즌 9골을 기록하며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해 15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이적 전까지 20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는 등 포항 소속으로 총 177경기에 나서 53골을 기록했다.
파울 페르니 다름슈타트 스포츠 디렉터는 "우리는 꽤 오랜 시간 이호재의 성장 궤적을 지켜봤다"며 "피지컬과 마무리 능력이 탁월한 강력한 최전방 공격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타깃맨 역할을 즐기며 공중볼과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에 능하다"고 평가했다.
이호재는 구단을 통해 "독일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기회를 얻어 매우 설렌다"며 "항상 평소 독일 축구를 챙겨봤는데, 훌륭한 전통을 가진 구단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골을 터뜨려 나를 향한 굳건한 믿음에 보답하는 것이 가장 큰 동기부여"라며 "하루빨리 다름슈타트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름슈타트는 차범근 전 감독이 독일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던 구단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지동원, 백승호 등도 다름슈타트를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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