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원수는 약혼식장에서 만난다>입니다.
전생에 형사로 고생하다 목숨을 잃고,
이번 생엔 검술 명가 공작가의 소중한 딸로 환생해
달콤한 삶을 즐기려던 주인공.
하지만 갓난아기 때부터 앙숙으로 자라온 원수 가문의
후계자와 약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죽고 싶어 환장했냐?"라는 말은 루티나스 제국에서
'엠블럼 앞에서 그레이 찾는 소리 하네'라는 뜻으로
통합니다.
태양을 상징하는 정열의 '엠블럼'과
달빛을 닮아 품위 있는 '그레이'는 오랜 앙숙이기
때문입니다.
"엠블럼과 그레이가 사이가 좋아질 수 있냐고?
그런 날은 이 대륙에 종말이 와도 불가능할 거다!"
귀족들도 그렇게 떠들어댈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날은 종말보다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바로 엠블럼 기사단장과 그레이 기사단장이 의자매를
맺어버린 것입니다.
사람들은 대륙에 멸망이 다가왔다며 기도하기 바빴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의자매까지 맺으며 절친한 사이가 된 기사단장 데이나가
멜르시아에게 제안합니다.
"우리 아이를 낳으면 이 화합의 증표로
결혼시키지 않을래?"
엠블럼 기사단장이자 이 웹툰 주인공의 어머니인
멜르시아는 이를 흔쾌히 승낙합니다.
이것이 바로 주인공 '세르시아 엠블럼'이
꽃다운 나이에 그레이 가문으로 시집을 가게 된 이유였죠.
당연히 세르시아의 기분이 좋을 리 없었습니다.
자신의 약혼자가 수많은 그레이 가문 놈들 중에서도
가장 싫어하는 평생의 라이벌이자 철천지원수,
'에녹 그레이'였기 때문입니다.
화가 난 세르시아가 쓰고 있던 베일을 던져버리자,
이를 본 제시아가 한마디 던집니다.
"아직도 옷을 안 갈아입고 죽상이세요?!
설마 기사복을 입고 예식을 치루실 생각은 아니시죠?!"
드레스를 안 입겠다는 세르시아의 대답에
제시아는 기가 차다는 듯 당황하며 말합니다.
"대체 어느 귀족 영애가 이렇게 입고
약혼식을 하는데요?!"
그러자 세르시아가 당당하게 받아칩니다.
"이 엠블럼 기사단 제복이야말로
기사단장인 내가 차릴 수 있는 최고의 예우야!"
제시아는 그런 세르시아에게 버럭 화를 냅니다.
"기사복은 그렇다 쳐도 칼까지 차는 건 아니죠!
에녹 경에게 그걸 휘두르실 셈이에요?!"
급기야 제시아는 엠블럼가와 그레이가의 약혼식이 지닌
거대한 의미를 이야기하며 엉엉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뜻밖의 눈물에 당황하는 세르시아를 향해
제시아가 눈물을 닦으며 말합니다.
"이 결합을 얼마나 기다려 온 건데 자꾸 속상하게..."
세르시아는 어떻게든 제시아의 눈물을 그치게 하려고
알았다고 달래며 나지막이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에녹 그레이가 마물의 숲에서 실종된 지
벌써 일주일이야.
운이 좋다면 오늘 약혼식은 취소되겠지."
바로 그 순간, 문이 쾅 소리를 내며 열리더니
기사 3명이 널브러집니다.
세르시아가 드레스를 입었다는 유언비어를
확인하러 왔다는 그들.
하지만 도무지 믿지 않는 세르시아가 진짜 온 이유를
다시 묻자, 기사들은 비장하게 입을 모읍니다.
"부관님이 너무 하기 싫으시면 튀시라고...
퇴로는 저희가 마련해뒀습니다!
가겠다고 한마디만 하시면 모시겠습니다!"
충성스러운 기사들의 제안을 본 제시아가 경악하며
세르시아에게 외칩니다.
"세르시아님! 설마 진짜로 고민 하시는 거 아니시죠?!"
세르시아는 속으로 냉정하게 상황을 계산해 봅니다.
'이 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황궁 연회장이다.
한마디로 황제 폐하가 주관하는 약혼식이란 말이지!'
짧은 계산을 마친 세르시아가 짐짓 당당하게 대답합니다.
"명예로운 엠블럼 단장인 내가 그럴 수는 없지!
그렇다고 마물 잡으러 가서 뒤졌는지도 모르는 에녹을
주구장창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지금 약혼식을 치뤄버리자~!!"
세르시아의 결단력에 제시아는 감동하지만,
사실 세르시아의 속내는 딴판이었습니다.
'에녹이 오지 않았을 때 빨리 식을 치뤄 버린다면...
나중에 이걸 구실로 파혼할 수도 있겠지!!!'
주교를 만난 세르시아는 약혼자인 에녹도 없이
당장 약혼식을 거행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에 주교는 황당하다는 듯 당황하며 대답하죠.
"약혼자가 아직...
설마 혼자서 진행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세르시아가 오신 손님들을 그냥 돌려보내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핑계를 대자,
주교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합니다.
"아무리 그렇다 한들 그러면 세르시아 경은 앞으로..."
그러자 세르시아가 주교의 말을 싹둑 자르며
시치미를 뗍니다.
"다시 혼약하지 못하고 홀로 살아가야겠죠."
속으로는 '어차피 나중에 파혼해 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세르시아.
하지만 이런 꿍꿍이를 알 리 없는 주교는
혼자 감동에 젖어 가슴이 뭉클해진 채 눈물까지 흘리며
외칩니다.
"어찌 이리도 속세에 연연하지 않는 깊은 뜻을...
좋습니다. 세르시아 경. 당장 식을 거행하시지요!"
그렇게 얼렁뚱땅 약혼식이 시작되고,
연회장에 모인 귀족들은 정작 주인공인 에녹 그레이가
보이지 않자 웅성거리며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때 식장의 문이 열리고 에녹 그레이가
온 몸에 피칠갑을 하고 들어옵니다.
그 순간, 나타난 에녹이 세르시아를 향해
천천히 다가가며 말합니다.
"설마 나없이 약혼을 할 생각이었나, 세르시아?
마침 네게 묻고 싶은 것도 생겨서 말이야, 세르.
아무리 기억이 없어도...
어떻게 내가 널 눈 앞에 두고도 몰라봤을까?"
도무지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던 에녹은,
이내 세르시아의 턱을 쥔 채 기습적으로 키스합니다.
뜬금없는 키스에 굳어버린 세르시아를 내려다보며,
에녹이 나지막하게 말을 이어갑니다.
"나 안보고 싶었어요? 형사님?"
'형사'라는 단어가 에녹의 입에서 나오자
세르시아는 순간 몸을 움찔합니다.
너무나 오랜 세월 잊고 살았던,
바로 자신의 전생 직업이었기 때문이죠.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세르시아를 보며
에녹은 비열하게 씨익 미소를 짓고,
세르시아는 완벽한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난 약혼식장에서 만나버린 것 같다. 전생의 원수를...!'
이들의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러는 걸까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원수는 약혼식장에서 만난다>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