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이 헐거워 보이네요”…물오른 카스트로, 활용법 다시 찾는 이범호 감독 [SD 대구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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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헐거워 보이네요”…물오른 카스트로, 활용법 다시 찾는 이범호 감독 [SD 대구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7-29 18:00:19 신고

KIA 해럴드 카스트로(왼쪽)는 29일 대구 삼성전서 4번타자로 나선다. 중심타선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야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해럴드 카스트로(왼쪽)는 29일 대구 삼성전서 4번타자로 나선다. 중심타선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야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대구=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5)이 침체한 타선을 살리기 위해 변화를 줬다. 핵심은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33)다.

이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카스트로가 득점 기회가 아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KIA는 28일까지 후반기 팀 타율(0.267)이 리그 7위다. 홈런(21홈런)과 타점(61타점)은 리그 1위지만 연결이 매끄럽지 않아 고민이 크다. 특히 하위타선인 8, 9번타순이 후반기 타율 0.179로 주춤하다. 타격감 좋은 박재현과 카스트로의 1, 2번 테이블세터가 흐름이 끊긴 채 타석에 들어선다.
KIA 해럴드 카스트로(26번)는 29일 대구 삼성전서 4번타자로 나선다. 중심타선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야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해럴드 카스트로(26번)는 29일 대구 삼성전서 4번타자로 나선다. 중심타선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야 한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 감독은 여러 구상 끝에 타순에 변화를 줬다. 카스트로가 핵심이다. 후반기 2번타자로 타율 0.450으로 흐름이 좋았으나 이를 끊고 4번에 배치했다.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흐름을 잘 살려 어떻게든 득점 확률을 높이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카스트로가 2번타자로 나서니 타선이 헐거워 보인다”며 “1, 2번 타자들이 출루한 뒤에 (김)도영이와 카스트로, (나)성범이한테 기회가 이어지면 타선이 힘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중심에서 점수를 내는 방법을 선택할 때”라고 밝혔다.

카스트로가 빠진 2번타순은 우선 박상준(25)이 채운다. 박상준은 올해 정규리그 35경기서 타율 0.286, 출루율 0.402를 기록하며 콘택트와 출루 능력을 뽐냈다. 테이블세터의 적임자로 보고 있다.

이 감독은 “당분간 2번타순은 (김)호령이와 (박)상준이가 번갈아 할 예정”이라며 “상준이는 볼넷 출루에 강점이 있다. 리드오프인 (박)재현이도 현재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타순 변화가 활발한 공격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대구|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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