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대란' 재발 막을까…산업부, 석화 원료·제품 비축 방안 검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나프타 대란' 재발 막을까…산업부, 석화 원료·제품 비축 방안 검토

아주경제 2026-07-29 16:33:05 신고

3줄요약
경기 안산시의 한 플라스틱 필름 제조 공장의 원료 창고에서 관계자가 폴리에틸렌 등 원료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안산시의 한 플라스틱 필름 제조 공장의 원료 창고에서 관계자가 폴리에틸렌 등 원료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나프타를 비롯한 석유화학 원료·제품의 비축 방안을 검토한다. 중동 불안 등 비상 상황에서 핵심 원료 공급이 끊길 가능성에 대비해 비축 대상과 규모, 공공·민간의 역할을 아우르는 상시 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29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최근 '석유화학산업 공급망 안정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당시 중동전쟁을 계기로 국내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며 올해 하반기 나프타 비축 필요성과 운영 방안을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중동전쟁으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커지자 나프타를 경제안보품목으로 지정하고 수출 제한과 매점매석 금지, 수입단가 차액 지원 등의 긴급 대책을 시행했다.

위기 때마다 한시적 수급 대책을 내놓는 데서 나아가 석유화학 공급망 대응을 상시 제도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석유화학산업이 전체 산업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비상 상황에 대비한 공급망 안정화 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핵심은 원료·제품 비축과 재고 운영 방안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연구를 통해 비축이 필요한 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필요 비축일수와 물량을 산정할 계획이다. 비축에 들어가는 비용과 정책 효과를 비교해 적정 비축 규모도 제안받는다.

공공 비축시설을 어떻게 확보하고 운영할지도 검토 대상이다. 민간기업의 재고 운영 방식과 적정 의무 수준, 정부가 지원해야 할 사항도 함께 살펴본다. 비축제도를 도입할 경우 필요한 법령 제·개정 사항까지 연구 범위에 포함됐다. 

비축 외에 공급선 다변화와 국내 생산 안정화 방안도 모색한다. 공급 위기 시 긴급수급조정을 가동하는 체계를 설계하고 민관 협력체계와 민간 지원책도 마련한다.

국내 석유화학 공급망 구조와 산업적 중요성도 짚는다. 나프타 등 석유화학 원료·제품의 수급체계를 분석하고 원료 공급 차질이 발생했을 때 예상되는 위험과 현재 위기대응 수준도 점검한다. 주요국의 석유화학 원료 수급 및 위기관리 사례를 조사해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과제 역시 도출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공급망 불안 가능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다음달까지 필요한 나프타를 전년 수준 이상 확보한 상황이다. 석유화학 재고 역시 안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상황 장기화를 대비해 정부는 수급 안정 조치를 지속하고 9월 이후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