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LG전자가 약 897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최근 매입을 완료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연내 소각한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2026년도 중간배당 일정과 규모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다음 달 13일이며,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총 배당금 규모는 약 897억원으로, 지급 예정일은 다음 달 28일이다.
LG전자는 지난 2024년부터 주당 기본 배당액을 최소 1000원으로 설정하고 중간배당을 시행하고 있다.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 1000억원 자사주 매입 완료…연내 전량 소각
LG전자는 올해 1월 발표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최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매입을 위해 NH투자증권과 체결했던 신탁계약 해지 결과를 이날 함께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보통주 58만8589주와 우선주 14만1840주다. LG전자는 취득한 자사주를 연내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전체 발행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유통주식 수가 감소하면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고,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주당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2년간 2000억원 주주환원 이행
이번 배당과 자사주 소각은 LG전자가 지난해 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후속 조치다.
LG전자는 당시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내년에도 1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가로 시행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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