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AI를 활용한 청년 체류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과 생활인구 확대에 나섰다.
강화군은 24일~26일, 강화유니버스 라운지에서 '2026 뉴 로컬 AI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청년들이 강화에 머물며 지역을 직접 탐방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캠프에는 모집 정원을 넘긴 11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AI 강연과 지역 탐방, 워크숍을 거쳐 단 2박 3일 만에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 시제품을 완성했다.
눈길을 끈 아이디어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가상 입출국장으로 설정해 체류 시간에 따라 디지털 비자를 발급하는 '강화 비자', QR코드로 마을 방문 기록을 남기는 '강화순무클럽', 관광객 데이터를 분석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강화 관광 인사이트 플랫폼' 등이다.
특히 개발 경험이 없는 참가자들도 AI 도구를 활용해 실현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며 AI가 지역 콘텐츠와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화군은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모두 8차례의 뉴 로컬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웰컴 투 시골 캠프', 자연 치유를 주제로 한 '웰니스 기획 캠프', 빈집과 농가주택을 둘러보는 '강화 집찾기 캠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청년들이 AI라는 새로운 도구로 강화의 역사와 자연, 마을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뉴 로컬 캠프가 청년들의 재방문과 정착으로 이어져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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