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 보스 데 알메리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알메리아의 스포르팅 디렉터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열어두고 작업 중이며, 그중 하나는 지로나와 직접 연결돼 있다. 시펭가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김민수를 노리고 있다. 김민수는 안도라에서 뛰면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능력과 빠른 스피드, 그리고 한계가 보이지 않는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수는 알메리아가 원하는 요소를 모두 갖춘 자원이다. 젊은 나이, 높은 성장 가능성, 스페인 무대 경험, 그리고 좋은 활약이 이어질수록 상승하고 있는 시장 가치까지 갖췄다. 지로나 홈구장 몬틸리비에서는 김민수가 아직 엘리트 무대에서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알메리아에서도 프로 무대에서 입지를 다진 지난 시즌 활약 이후 그의 이름을 주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6년생 공격수 김민수는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넘어가 현지 축구 환경에서 성장한 유망주다. 2022년 지로나 B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경험을 쌓기 시작했고, 2024-25시즌 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맞대결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 선수로는 역대 8번째 라리가 출전 기록을 세웠다.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지로나의 진주’라는 평가와 함께 구단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미래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다. 이후 경기 경험 확대를 위해 FC 안도라로 임대됐고, 주전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며 꾸준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김민수는 지난 시즌 스페인 2부리그에서 40경기(2,403분)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올린 그는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시장 가치가 500만 유로(약 85억 원)까지 상승했고, 한국 선수 가운데 가치 순위 10위에 올랐다. 셀틱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과 같은 평가액이다. 잠재력을 입증한 김민수는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유럽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로나가 강등되면서 그의 거취와 미래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알메리아가 노리고 있다. 알메리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동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투르키 알 셰이크 구단주 지분을 사들여 알메리아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과거 김영규가 뛰기도 했던 알메리아는 2021-22시즌 2부리그 우승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로 복귀를 했으나 두 시즌 동안 잔류를 했으나 강등이 되면서 여전히 2부리그에 있다.
지로나에 부임한 키케 알바레스 감독은 과거 지로나 B팀 감독이어서 김민수를 활용할 계획이 있으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로나보다 알메이라에서 뛰는 게 김민수에게 더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민수는 인터뷰를 통해 "지로나에 남고 싶지만 더 좋은 선택지가 온다면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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