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 반도체 훈풍 타고 상반기 '회복'…하반기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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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경제, 반도체 훈풍 타고 상반기 '회복'…하반기도 맑음

경기일보 2026-07-29 15:53: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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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간한 '2026년 7월 경기도 지역경제 보고서' 일부 내용 발췌. 한은 경기본부 제공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간한 '2026년 7월 경기도 지역경제 보고서' 일부 내용 발췌. 한은 경기본부 제공

 

올 상반기 경기도 경제가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7월 경기도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 경제는 전년 하반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생산은 AI 서비스의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고정거래 가격이 상승하면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호황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로 확산하며 전체적으로 제조업 증가를 견인한 양상이다.

 

반면 자동차와 디스플레이는 부품 수급 차질 및 모바일 수요 둔화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수요 측면에선 용인·평택 등 주요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가 계속되며 설비 투자가 증가했고, 소득여건 개선과 소비심리 회복으로 민간소비도 소폭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온라인 및 대형소매점 판매 증가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로 해운 물동량이 개선하는 등 영향으로 도소매, 숙박·음식, 운수업을 중심으로 증가세였다.

 

반면 부동산업의 경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9일) 관련, 전세 매물 부족과 임대 거래 둔화 영향으로 보합에 머물렀으며, 건설업 역시 토목 부문 반등에도 불구하고 건축 회복 지연으로 전반적인 보합세를 띄었다.

 

이와 달리 주택 매매시장에선 가격과 거래량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명, 구리, 하남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평균 +0.4%)이 올랐으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매물 출회와 반도체 기업 성과급 지급 효과 등이 더해지며 매매거래량(+23.6%)이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월평균)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2.6%로 확대됐으며, 취업자 수는 제조업 일자리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만 명 줄어들며 감소 전환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도 경제는 반도체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와 3기 신도시 및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등의 영향으로 (이번 상반기보다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올해 상반기 지역경제는 반도체 호황을 발판으로 수도권 중심의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수도권 전반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개선, 충청권·대경권·제주권은 소폭 개선, 동남권·호남권·강원권은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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