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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가 싱가포르 최대 유통 기업인 페어프라이스 그룹과 손잡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한국에서 구축한 외식 운영 모델을 현지에 적용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페어프라이스 그룹과 싱가포르 내 외식사업 운영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맘스터치는 브랜드 운영권과 메뉴,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페어프라이스 그룹은 현지 매장 개발과 운영, 마케팅을 담당한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싱가포르 내 25개 이상의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8월 14일 중심업무지구(CBD) 인근 핵심 상권에 1호점을 개점하고, 연말까지 3개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 페어프라이스와 손잡고 싱가포르 공략…동남아·할랄 시장 교두보
맘스터치는 높은 구매력과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대한 개방성을 고려해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싱가포르는 다양한 인종과 식문화가 공존하는 시장으로, 글로벌 외식 브랜드들의 테스트 시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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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프라이스 그룹은 싱가포르 최대 유통 기업으로, 외식 브랜드 코피티암을 통해 푸드코트와 호커센터 등 약 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현지 유통망과 외식 네트워크를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진출은 브랜드와 메뉴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형 외식 운영 방식을 해외 시장에 적용한다는 의미가 있다. 맘스터치는 국내에서 축적한 제품 경쟁력과 가맹 운영 노하우, 데이터 기반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버거·치킨·피자를 결합한 한국형 QSR(퀵서비스레스토랑)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할랄 시장 진출도 병행한다. 맘스터치는 7월 현재 싱가포르 할랄 인증(MUIS)과 교차 인증되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인증 취득을 통해 현지 진출을 확정했다. 향후 말레이시아 JAKIM, 인도네시아 MUI 등 주요 할랄 인증 취득도 추진해 동남아와 중동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외식 브랜드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동남아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현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할랄 시장까지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일본 성공 경험 발판으로 2027년 글로벌 220개 매장 목표
맘스터치는 싱가포르 진출을 해외 사업 확대의 주요 축으로 보고 있다. 2022년 이후 태국, 일본, 몽골, 라오스 등 6개국에 진출했으며, 시장별 특성에 따라 직진출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24년 도쿄 시부야에 첫 해외 직영점을 연 이후 현재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16개, 2027년까지 일본 내 10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라오스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을 확대하고, 할랄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중동 등 이슬람권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글로벌 매장 수를 22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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