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앞둔 ‘신천지 개입’ 의혹에 계파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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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앞둔 ‘신천지 개입’ 의혹에 계파 갈등 격화

경기일보 2026-07-29 15:2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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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성윤·한민수·최민희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관련 의혹과 관련해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인 이성윤·한민수·최민희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민석 당 대표 후보가 제기한 '신천지' 관련 의혹과 관련해 근거 제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신천지 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당내 계파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정청래 당 대표 후보는 29일 CBS 라디오에 나와 “결과적으로 당을 공격하고 당원들을 공격한 일”이라며 김민석 후보의 의혹 제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근거를 못 대고 있는데 그렇다면 깨끗하게 사과할 일”이라며 “사과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대한 해당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혹과 관련한 당 차원의 진상 조사도 촉구했다.

 

반면 송영길 후보는 MBC ‘뉴스투데이’에서 “신천지 논쟁을 당내 경선에서 상호 공격의 소재로 쓰는 게 아니라 모든 후보가 함께 신천지의 정치 개입을 강력히 규탄하고 방지하는 데 힘을 모아야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계파 대리전 성격의 신경전이 계속됐다. 친명(친이재명)계의 강득구(안양 만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신천지 등 집단 당원 가입 등 정치 개입은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문제”라며 “외부 세력의 조직적 개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모두 나서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해야 할 하나의 대전환점으로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친청(친정청래)계 박규환 최고위원은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연합을 깨야 한다’고 한 김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민주당은 졸지에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 연합에 의해 지배되어온 위헌 정당의 굴레를 쓰게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 선관위 등에 의혹을 제기한 후보자를 즉시 조사하고 의혹의 근거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후보 자격 상실, 제명, 형사고발 등 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계파 갈등이 확산되자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수습에 나섰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행정안전부, 선거관리위원회, 여야 제정당이 제도 개선과 투명한 시스템 마련에 머리를 맞댈 것”을 제안했다. 그는 “합동수사본부가 해당 사안을 수사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엄중하게 의혹을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부풀려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아서도, 외부 세력의 경선 개입 가능성을 가볍게 넘겨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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