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딜리셔스, "코스닥 상장…글로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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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딜리셔스, "코스닥 상장…글로벌 시장 공략"

한스경제 2026-07-29 15:1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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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유진 기자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유진 기자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패션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가 내달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창한 딜리셔스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딜리셔스는 10년 넘게 K-패션 B2B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어떤 경쟁사도 넘볼 수 없는 시장 지배력을 구축했다"며 "이미 검증된 플랫폼 수익모델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확장과 신사업을 본격화해 장기 성장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 도매·소매 연결…"시장 필수 플랫폼 자리매김"

딜리셔스는 2013년 신상마켓을 출시해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과 전국 소매사업자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정 대표는 동대문 패션시장이 일반 소비자에게는 쇠퇴한 시장으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연간 10조원 규모의 도·소매 거래가 이뤄지는 국내 패션 유통의 핵심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신상품 정보가 오프라인 중심으로 유통되면서 도매와 소매 모두 비효율이 컸다"며 "신상마켓은 상품 정보 유통의 비효율을 해결하며 시장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현재 신상마켓은 도매 회원 2만3000명, 소매 회원 40만명을 확보했으며, 일평균 사용자 점유율은 97%에 달한다. 정 대표는 "가장 많은 도매와 소매 사업자가 모이고, 가장 많은 상품 정보와 데이터가 축적되는 구조"라며 "도매 입점이 늘수록 소매가 유입되고 다시 거래가 증가하는 네트워크 효과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수익성 페달↑, "패션 특화 SaaS…기업 인수도"

딜리셔스는 플랫폼 지배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핵심 수익원은 도매사업자 대상 광고 서비스 '신상애드'와 구독형 광고 서비스 '신상멤버십', 소매사업자 대상 '플러스멤버십'이다.

정 대표는 "현재 광고주는 월평균 매출 대비 약 0.7%만 광고비로 사용하고 있고, 신상멤버십과 플러스멤버십의 침투율도 아직 높지 않다"며 "기존 고객 기반만으로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에는 해외 사업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회사는 현재 90여 개국을 대상으로 신상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소매사업자 유치를 확대해 국내 B2B 시장 수요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품 탐색·홍보를 넘어 패션 사업자의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패션 특화 SaaS도 신규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정 대표는 "패션 사업자들이 상품 탐색과 홍보는 쉬워졌지만 여전히 업무 전반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플랫폼이 보유한 고객과 데이터,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패션 특화 SaaS를 선보이고 필요하면 관련 기업 인수도 추진해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딜리셔스는 이번 상장에서 2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000~7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10억~154억 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8월 12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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