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 중심 사업 재편…비핵심 사업 효율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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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핵심소재 사업부 내 전분당 사업의 사업 가치를 검토하고 있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둔화된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점검 차원으로, 시장에서는 향후 매각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국내 주요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전분당 사업 관련 투자 수요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자문은 국내 한 회계법인이 맡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거래가 본격화될 경우 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이나 자산 단위로 분리해 매각하는 카브아웃(Carve-out)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예상 거래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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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J제일제당 측은 전분당 사업 매각 여부나 FI 접촉, 자문 진행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혁신 차원에서 각 사업의 시장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며 “전분당 사업 역시 시장 가치를 포함해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매각 등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전분당은 옥수수 전분을 가공해 만든 당류 제품으로, 식품 원료와 감미료 등에 활용된다. CJ제일제당은 기업 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왔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대상, 사조CPK, 삼양사 등에 이어 4위권으로 평가된다. 연간 매출은 1000억원 미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이달 초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 사업 체제를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사업부문 체제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준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전분당 사업 검토 역시 이러한 사업 재편 기조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저성장 사업에 대한 효율화를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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