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신임 사장은 29일 취임사를 통해 "가스공사는 단순히 천연가스를 수입·공급하는 기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과 국민의 삶을 지탱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전략 공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사장은 지난 23일 열린 한국가스공사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9대 사장으로 선임된 뒤 산업통상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식 취임했다.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한 홍 사장은 제19·20대 국회의원과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재직 시절에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에너지 정책과 산업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7월 28일까지 3년이다.
그는 이날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연결하겠습니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가스공사의 위상과 가치 제고 △브릿지 에너지 역할 확립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재설계 등 3대 경영방향을 발표했다.
홍 사장은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천연가스를 재생에너지와 상호 보완하는 브릿지 에너지로 육성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함께 실현하는 균형 있는 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예측과 공급망 운영, 글로벌 트레이딩 등 핵심 기능을 고도화해 한국가스공사를 AI가 내재화된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재설계 할 것"이라며 "안전을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AI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렴과 재무건전성 회복, 노사 간 신뢰,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기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사장은 취임 후 중앙통제소를 찾아 최근 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천연가스 수급 현황과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또 사이버보안관제센터와 정보시스템실을 방문해 국가 핵심 에너지 기반시설의 사이버 대응체계와 AI 전환을 위한 현황을 점검했다.
동내공급관리소를 찾은 자리에서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천연가스 공급설비 운영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홍 사장은 "에너지 안보도, AI 혁신도 결국 안전한 현장에서 완성되고 "며 "AI 시대의 경쟁력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서 시작되는 만큼 대한민국 에너지의 미래를 연결하는 한국가스공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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