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용접공 기술 배운 로봇…부산 산학연 피지컬 AI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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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용접공 기술 배운 로봇…부산 산학연 피지컬 AI 실증

연합뉴스 2026-07-29 14:5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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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NIPA 사업 선정…HJ중공업, 작업 데이터 제공

조선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실증사업 추진 조선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실증사업 추진

[부산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에서 숙련된 조선분야 용접공의 노하우를 학습한 인공지능(AI) 로봇이 복잡하고 위험한 조선 용접 현장에 투입돼 스스로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 피지컬 AI 모델 구축과 실증이 추진된다.

부산대학교는 29일 지역 산학연 기관 및 조선 수요기업과 함께 참여한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조선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오는 30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해 스스로 움직이는 '산업용 AI'와 이를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대량의 실제 작업 데이터를 함께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곡선 블록이나 밀폐된 공간처럼 자동화가 특히 어려운 조선 용접 현장이 첫 적용 무대가 될 전망이다.

컨소시엄은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중심으로 부산대 첨단융합학부 광메카트로닉스전공, 성우하이텍, 부산대 교원창업기업인 오픈패스로보틱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됐고, 조선사인 HJ중공업이 수요기관으로서 실증환경과 숙련공 작업 모션·설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술의 핵심은 숙련 용접공의 작업 모습을 여러 카메라·센서로 촘촘히 기록해 AI가 배우기 좋은 형태의 3D 데이터로 정리하는 것이다.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잡한 용접 작업의 방법을 학습하고, 양팔 휴머노이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고 용접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어하게 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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