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도 콜카타항 출발해 네팔 비라트나가르 도착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와 네팔을 잇는 첫 직통 화물열차 운행이 이뤄졌다.
29일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카놀라유를 실은 40개 컨테이너 객차로 구성된 열차가 지난주 인도 동부 콜카타항을 출발해 네팔 동부 비라트나가르 통관장에 도착했다.
인도 철도부는 전날 성명에서 양국 간 직통 화물열차 운행으로 화물 운송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국경 무역에 대한 효율성과 신뢰성, 경쟁력을 높이게 됐다고 반겼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나라 사이의 교역과 경제협력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양국 간 철도연결 부문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TOI는 짚었다.
앞서 양국은 직통 화물열차 운행을 위한 사전작업으로 2023년 6월 네팔과 접한 인도 동부 도시 조그바니와 네팔 동부 산업도시 비라트나가르를 잇는 18.6㎞ 구간의 광궤철도를 완공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철도 운행과 관련한 개정 교환각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화물열차는 콜카타항에서 네팔까지 직통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됐다. 국경에 멈춰 짐을 옮겨 싣는 과정이 필요 없게 되면서 물류 처리 시간과 운송 비용이 15∼20%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와 네팔 간 교역액은 2025∼2026 회계연도(2026년 3월 종료)에 약 93억9천만달러(약 13조6천억원)에 달했다. 이는 네팔 전체 교역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네팔은 인도에 팜유와 대두유, 황마제품 등을, 인도는 네팔에 철강제품과 자동차 및 부품, 기계류 등을 수출한다.
인도와 중국은 히말라야산맥에 자리한 네팔을 상대로 영향력 확대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도로와 철도 등 인프라 연결과 국경무역 등 부문에서 주도권을 다투는데, 이번 직통 화물열차 개통 역시 인도가 네팔을 상대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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