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출범, 예산 집행 특혜 조사…국힘 군의원 "유착 단정 안 돼"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기장군은 29일 '부정부패·낭비성 의심 사업 전수조사 태스크포스(TF)'가 출범식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TF는 부군수를 단장, 감사단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으로 구성됐다. 행정·토목·건축 분야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해 군에서 추진 중이거나 완료한 사업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조사를 한다.
이번 전수조사는 사업 추진의 적법성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특혜 및 이권 개입 여부, 낭비성 예산 집행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장군은 사업 추진 절차와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부당한 행정 처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위법·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군 홈페이지에 '부정부패, 낭비성 의심 사업 군민 제보' 창구를 개설하고, 군보와 소셜미디어(SNS), 전화 등을 통해 제보를 접수한다.
앞서 우성빈 기장군수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장군이 전임 군수 시절 진행되던 사업 중 특정인을 위한 특혜성 부정부패 의심 사업을 발견했다며 전수조사를 예고한 바 있다.
우 군수는 "부정부패와 특혜가 의심되는 사업은 철저히 조사하고, 위법·부당한 사항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치해 군민의 혈세가 한 치의 낭비 없이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기장군의회 국민의힘은 전임 군수 사업을 비판하기 위한 조사라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기장군의회 박우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업의 효과나 예산 적정성, 운영 방식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정책적 판단의 차이나 행정상 미비점을 곧바로 부정부패나 유착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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