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딩고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박진영이 31년 동안 쌓아온 히트곡을 라이브 무대 하나에 압축했다.
딩고 뮤직은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진영의 ‘킬링 보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자신을 “31년 차 신인 가수의 마음으로 활동하는 원로 가수”라고 소개하며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주 오랜만에 뜨거운 여름에 신곡 ‘WET’을 발표했다”며 “춤을 추지 않고 노래해야 한다는 점에서 ‘킬링 보이스’는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첫 곡으로는 ‘Swing Baby’를 택했다. 박진영은 별도의 퍼포먼스 없이도 특유의 리듬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Honey’, ‘그녀는 예뻤다’, ‘난 여자가 있는데’, ‘니가 사는 그집’을 차례로 부르며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익숙한 멜로디와 박진영 특유의 감각적인 창법이 어우러지며 추억을 자극했다.
후반부에는 ‘어머님이 누구니’와 ‘When We Disco’로 분위기를 다시 바꿨다. 춤을 추지 않겠다는 각오와 달리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며 박진영다운 흥을 보여줬다.
마지막은 신곡 ‘WET’이 장식했다. 박진영은 강렬한 리듬과 그루브를 앞세운 라이브로 여름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번 ‘킬링 보이스’는 오랜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박진영의 음악 인생을 한눈에 보여주는 무대가 됐다. 데뷔 31년 차에도 여전히 새로운 곡과 무대를 선보이는 그의 현재를 확인하게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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