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4세인 가수 박진영이 20년 동안 이어온 아침 식단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아침 운동을 마친 뒤 식사를 챙기는 박진영의 모습이 담겼다. 해양심층수로 목을 축인 박진영은 올리브유와 꿀에 절인 마늘, 무, 당근주스, 제철 과일, 견과류, 그릭요거트를 차례로 먹었다.
박진영은 오랫동안 먹을 수 있으면서도 입맛에 잘 맞는 재료를 직접 찾아 현재의 식단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름은 열을 가해 녹여 만든 제품보다 원료를 눌러 짠 제품을 고른다고 설명했다. 견과류도 빠뜨리지 않고 챙겨 먹는 재료로 꼽았다.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작은 잔에 담은 올리브유를 그대로 마시는 모습이었다. 올리브유의 진한 향이 부담스럽다면 제철 과일과 견과류를 넣은 그릭요거트에 소량을 뿌려 먹을 수 있다.
박진영 식단을 담은 올리브유 그릭요거트볼
한 끼 분량으로는 무가당 그릭요거트 150g과 제철 과일 한 줌을 준비한다. 여름에는 복숭아 반 개나 자두 1개, 블루베리 한 줌이 잘 어울린다. 아몬드 5알과 호두 2알도 함께 준비한다.
먼저 복숭아나 자두를 한입 크기로 썰고 아몬드와 호두는 씹는 맛이 남도록 굵게 다진다. 그릇에 그릭요거트를 담은 뒤 과일과 견과류를 차례로 올린다.
마지막에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반 작은술 정도 가볍게 두른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넣으면 올리브유 향이 과일 맛을 덮을 수 있다. 반 작은술로 시작한 뒤 익숙해지면 1작은술까지 늘린다.
올리브유는 요거트 전체에 섞기보다 과일과 견과류 위에 조금씩 뿌리는 편이 먹기 편하다. 그릭요거트의 새콤한 맛과 과일의 단맛이 올리브유 향을 부드럽게 잡아준다.
단맛이 부족하면 꿀을 반 작은술 정도 더한다. 바나나처럼 단맛이 강한 과일을 넣을 때는 꿀을 빼도 된다. 설탕이나 과일 시럽이 들어간 요거트를 쓸 경우에도 꿀은 따로 넣지 않는다.
견과류는 먹기 직전에 올려야
그릭요거트볼은 먹기 직전에 만드는 편이 낫다. 과일을 미리 잘라 요거트에 넣어두면 수분이 나오면서 꾸덕한 식감이 묽어질 수 있다.
견과류도 냉장고에 오래 넣어두면 눅눅해진다. 아몬드와 호두는 먹기 직전에 굵게 잘라 올리고 올리브유도 마지막에 뿌린다. 이렇게 하면 과일의 산뜻한 맛과 견과류의 고소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과일은 계절에 따라 바꿔 넣는다. 여름에는 복숭아와 자두, 가을에는 사과와 배, 겨울에는 귤과 바나나를 곁들이면 된다. 한 번에 여러 종류를 넣기보다 한두 가지만 골라야 맛이 뒤섞이지 않는다.
당근 사과주스 곁들이는 아침 한 끼
박진영이 함께 마신 당근주스도 그릭요거트볼과 잘 어울린다. 당근만 갈았을 때 풋내가 강하게 느껴진다면 사과를 조금 넣어 단맛을 더할 수 있다.
당근 1개와 사과 4분의 1개를 작게 썬 뒤 물 100mL와 함께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건더기를 거르지 않고 그대로 마시면 당근과 사과의 식감이 남는다.
아침에는 올리브유 그릭요거트볼과 당근 사과주스를 함께 먹는다. 식사량이 부족하면 삶은 달걀 1개나 통밀빵 1장을 곁들인다. 과일과 견과류가 들어간 만큼 달콤한 시리얼이나 잼은 더하지 않아도 된다.
박진영이 공개한 식단은 올리브유와 제철 과일, 견과류, 그릭요거트를 따로 먹는 방식이다. 집에서는 이 재료를 한 그릇에 담아 올리브유 그릭요거트볼로 만들고 당근 사과주스를 곁들이면 간편한 아침 메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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