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21% 늘었는데 소비는 57%↑…서울 관광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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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21% 늘었는데 소비는 57%↑…서울 관광 달라졌다

뉴스컬처 2026-07-29 13:4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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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이들이 기록한 카드 소비액이 동시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객 수 증가 폭에 비해 소비액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면서 서울을 찾는 관광 형태가 변화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한 823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 집계에서는 중국이 24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150만 명, 대만 88만 명, 미국 62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지역 카드 소비액은 5조6,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 관광객 증가율(21.3%)보다 소비 증가율(56.8%)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월별 소비액은 지난 4월 처음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5월과 6월까지 3개월 연속 월 1조 원대를 유지했다.

이러한 소비 규모의 확대는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미식, 뷰티, K-콘텐츠, 한강 축제 등 서울의 문화를 직접 소비하는 체류형 양상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쇼핑업이 전체 소비의 46.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의료·웰니스업이 24.4%로 뒤를 이었다. 대형쇼핑몰 소비액은 73.2% 늘어난 1조 2,234억 원을 기록했으며, 의료관광(63.3%), 외식(54.5%), 뷰티(40.0%) 등 주요 분야 전반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지역별 소비 분포는 강남구가 29.3%로 가장 높았고 중구(28.4%), 마포구(7.3%)가 뒤를 이었다. 명동·동대문과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되 홍대와 성수 등 로컬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외국인의 방문과 소비가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광화문광장 ‘BTS 컴백 라이브’ 지원을 비롯해 다국어 도보해설코스, 숭례문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했으며, 706만 명이 다녀간 ‘서울스프링페스티벌 2026’과 한강 드론 라이트 쇼, ‘서울달’ 등 한강을 무대로 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객의 체류시간 확대를 유도했다.

하반기에도 관광 소비 확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시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주요 관광명소와 인근 지역상권을 연결할 계획이다. 또 의료관광 입출국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및 통역 코디네이터 확대, MICE ‘블레저’ 프로그램 확대, 프리미엄 관광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등 고부가 관광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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