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미대 ‘독립 1981년’ 그 후… 44명 동문 작가가 증언하는 예술적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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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미대 ‘독립 1981년’ 그 후… 44명 동문 작가가 증언하는 예술적 뿌리

문화매거진 2026-07-29 13:0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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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미술협회,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작가 44인 특별전 '81 그 이후전' 포스터 
▲ 대구미술협회,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작가 44인 특별전 '81 그 이후전' 포스터 


[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대구미술협회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작가 44명이 참여하는 특별전 ‘81 그 이후전’을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대구미술협회 CL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1년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이 기존 사범대학 체제에서 독립 미술대학으로 새롭게 출발했던 역사적 개편을 기념하고, 공통된 학문적 기반 위에서 개개인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의 현재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신현찬 작가 작품 / 사진: 대구미술협회 제공 
▲ 신현찬 작가 작품 / 사진: 대구미술협회 제공 


전시에는 강정일, 노인식, 류갑천, 문형철, 박기현, 이우석, 정재훈, 홍경표 작가 등 44명이 뜻을 모아 회화와 조각 등 시각예술 작품 44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특정 양식이나 경향에 갇히기보다 추상과 구상,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각자의 삶과 시대를 반영한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펼쳐 보인다.

특히 작품뿐만 아니라 1981년 미술대학 독립 당시의 시대상을 담은 사진과 기록 등 아카이브 자료가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영남대 미대의 발자취는 물론 대구·경북 지역 미술계의 흐름을 한눈에 반추해 볼 수 있다.

▲ 김회원 작가 작품 / 사진: 대구미술협회 제공 
▲ 김회원 작가 작품 / 사진: 대구미술협회 제공 


전시 연출 또한 세대나 연차에 따른 경직된 배치를 탈피해 선후배 작가들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교차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정해진 동선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서로 다른 시대의 작품들이 만들어내는 감각적인 대화와 시간의 궤적을 경험할 수 있다.

대구미술협회는 이번 전시가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뿐 아니라 잠시 창작을 쉬었던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고, 세대 간 폭넓은 교류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인식 대구미술협회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형식적 동문전을 넘어 영남대 미대라는 공통의 뿌리를 바탕으로 예술적 정체성과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며 “지역 미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식은 8월 1일 오후 4시 대구미술협회 CL갤러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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