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다고 수박을 포기할 순 없죠. 수박 한 통 끝까지 맛있게 먹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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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다고 수박을 포기할 순 없죠. 수박 한 통 끝까지 맛있게 먹는 법 4.

에스콰이어 2026-07-29 13:00:05 신고

10초 안에 보는 요약
  • 수박 카프레제
  • 수박 페타 샐러드
  • 수박 세비체와 포케
  • 수박 칵테일

수박 한 통 가격이 어느새 3만 원에 육박하는 시대입니다. 그렇다고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을 포기할 수는 없죠. 혼자 산다고 수박 한 통이 부담스럽다면 더더욱요. 디저트로만 먹기엔 아까운 수박을 짭짤한 안주로 변신시켜 보세요. 치즈와 만나고, 허브를 더하고, 칵테일이 되는 순간 남은 수박은 냉장고 속 애물단지가 아니라, 퇴근 후 가장 기다려지는 한 접시가 되니까요.


수박 카프레제, 토마토보다 더 맛있어요

달콤한 수박과 크리미한 치즈, 향긋한 허브가 균형 잡힌 맛을 완성한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달콤한 수박과 크리미한 치즈, 향긋한 허브가 균형 잡힌 맛을 완성한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수박과 치즈 조합?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궁합이지만 한 번 맛보면 계속 들어가는 마성의 매력! 토마토 대신 수박을 사용하는 카프레제는 뉴욕과 밀라노의 레스토랑에서 여름 시즌마다 빠지지 않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달콤한 수박과 크리미한 치즈, 향긋한 허브가 만나 생각보다 훨씬 균형 잡힌 맛을 완성하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수박 위에 생모차렐라나 부라타 치즈를 올리고, 바질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둘러보세요. 마지막으로 말돈 소금이나 굵은 바다소금, 후추를 살짝 뿌리면 수박의 단맛이 한층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여기에 프로슈토 한 장을 곁들이면 달콤함과 짭조름함, 크리미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와인 안주로도 손색없는 메뉴가 완성됩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수박은 냉장고에서 충분히 차갑게 식힌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치즈는 먹기 15~20분 전에 실온에 꺼내 두면 풍미가 더욱 풍부하게 살아납니다. 잘 익은 수박과 부드러운 치즈의 온도 차가 이 메뉴를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키 포인트!


수박 페타 샐러드, 그리스가 사랑하는 여름 한 접시

짭조름한 페타 치즈와 수박이 만나 중독성 있는 맛을 완성한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짭조름한 페타 치즈와 수박이 만나 중독성 있는 맛을 완성한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지중해에서는 수박을 과일보다 샐러드 재료로 더 자주 활용한다는 사실! 가장 대표적인 메뉴가 바로 수박 페타 샐러드입니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주는 수박의 청량함과 짭조름한 페타 치즈가 만나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맛을 완성합니다. 실제로 그리스에서는 더운 계절 가정식으로도 자주 즐기는 메뉴입니다.

먹기 좋게 자른 수박 위에 페타 치즈를 잘게 부수어 올리고, 민트 잎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후추를 더하면 기본 레시피가 완성됩니다. 여기에 오이나 적양파를 곁들이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고, 피스타치오나 호두를 더하면 고소한 풍미까지 더할 수 있습니다. 레몬 제스트를 살짝 갈아 올리면 향이 한층 산뜻해지는 것도 팁입니다. 페타 샐러드는 달콤함보다 짭조름한 맛이 중심이 되는 만큼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접시에 담아내기만 해도 비주얼이 근사해 홈파티 메뉴로도 인기 만점이랍니다.


수박 세비체로 포케 만들기

페루의 대표 음식인 세비체를 수박으로 재해석했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페루의 대표 음식인 세비체를 수박으로 재해석했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페루의 대표 음식인 세비체를 수박으로 재해석했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페루의 대표 음식인 세비체를 수박으로 재해석했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페루의 대표 음식인 세비체를 수박으로 재해석한 메뉴입니다. 세비체는 원래 흰살생선을 라임즙에 절여 먹는 요리인데요. 최근에는 제철 과일을 활용한 세비체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도 자주 등장하고 있죠. 그중 인기 있는 재료가 바로 수박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수박이 라임의 산미와 만나면 훨씬 가볍고 청량한 풍미를 만들어내기 때문이죠. 잘게 썬 수박에 오이와 적양파, 할라피뇨, 고수, 라임즙을 넣고 20분 정도 차갑게 숙성해 보세요. 여기에 광어나 관자처럼 담백한 흰살생선을 더하면 근사한 여름 안주가 완성됩니다. 수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과즙이 라임과 섞이며 드레싱 역할을 하고, 할라피뇨의 은은한 매콤함이 단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생선을 넣지 않고 수박만으로 만들어도 충분히 매력적이죠 구운 새우나 문어를 곁들이거나 또르티야 칩과 함께 즐기면 색다른 핑거푸드가 됩니다. 화이트 와인이나 소비뇽 블랑, 드라이한 진 토닉과 페어링을 즐겨보세요.


수박 칵테일, 얼음 대신 얼려두세요

수박 화채를 칵테일로 응용했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수박 화채를 칵테일로 응용했다. / 이미지 출처 : unsplash

한국 정통 여름 안주, 수박 화채가 빠질 수 없죠? 여기서 한 끗 차이를 내면 수박 칵테일로도 응용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잘 익은 수박을 갈아 얼음 틀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두면 여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홈메이드 칵테일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일반 얼음과 달리 녹을수록 음료의 풍미가 진해져 마지막 한 모금까지 수박의 달콤한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그 다음에 탄산수만 부으면 수박 에이드가 되고, 진이나 보드카, 데킬라와 섞으면 가볍고 청량한 칵테일로 변신합니다. 최근 힙한 바들에서는 하이볼에 수박 큐브나 수박 아이스를 넣어 계절감을 살리는 메뉴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죠.

조금 더 성숙한 맛을 내고 싶을 땐 민트나 로즈메리, 바질을 함께 넣어 보세요. 허브의 향이 수박의 단맛을 한층 깔끔하게 정리해주고, 블랙페퍼를 한 꼬집 더하면 의외로 깊은 풍미가 살아납니다. 퇴근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어지는 이유 또 하나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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