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 배드민턴 '세계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복귀를 예고했다.
안세영은 29일 서울 서초구 요넥스코리아에서 열린 '안세영 선수 첫 공식 기념메달 출시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근황을 직접 전했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 안세영은 "부상으로 기권했을 때에 비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비율로 말하자면 80∼90% 정도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당장 다음 달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지난 15일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 16강전을 앞두고 왼쪽 발 통증으로 기권한 바 있다. 안세영은 당시 왼쪽 발에 체중을 싣는 것조차 불편함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발은 과거에도 통증이 있었던 곳이다.
이후 안세영은 휴식과 재정비 시간을 거친 뒤 다음 대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부상으로 잠시 쉬어가고 있지만, 선수로서 건강한 모습으로 더 오래 뛰기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최선을 다해 복귀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안세영의 첫 공식 기념 메달이 공개됐다. 이번 기념 메달은 안세영의 아시아 최초 여자 단식 그랜드슬램 달성을 기념해 제작됐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23 BWF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과 2026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까지 모두 제패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안세영의 업적을 기념 주화에 담아냈다. 메달 앞면엔 안세영이 가장 좋아했던 문구인 '스타 이즈 본(Star is Born)'과 코트 위 모습, 친필 서명이 새겨졌고, 뒷면은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로서의 굳건한 입지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메달은 금메달(Au999·15.55g·32mm·프루프) 500장과 은메달(Ag999·31.1g·40mm·프루프) 1천500장 등 총 2종으로 한정 출시된다. 한국조폐공사가 품질을 보증한다. 기념 메달은 29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을 통해 1차 상시 판매된다.
안세영은 "제 첫 공식 기념 메달이 출시돼 정말 뜻깊고 영광스럽다"며 "작은 메달 안에 그날의 의미가 고스란히 담긴 것 같아 아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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