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진료 현장에서 수의사가 전달하는 음성이 인공지능(AI)을 통해 보호자 맞춤형 건강 리포트로 자동 변환되는 기술이 특허를 확보했다.
국내 수의 IT 전문기업 인투씨엔에스(대표 허성호)는 자사 반려동물 AI 케어 플랫폼 ‘인투펫’의 핵심 기술인 ‘AI 리포트’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진료 이력 기반의 반려동물 홈 케어 가이드 및 보호자 맞춤형 정보 제공 시스템 및 정보 제공 방법’으로, 특허번호 제10-2993408호이며 지난 7월 15일 정식 등록됐다.
인투씨엔에스의 AI 리포트 기술은 동물병원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의사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방식이다.
AI는 진료 내용을 분석해 동물병원 차트를 자동 생성하고, 해당 정보를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재구성해 인투펫 앱으로 전달한다.
기존 동물병원에서는 수의사가 환자 상태를 확인하면서 동시에 차트를 직접 작성해야 했다. 진료 집중도와 기록 업무를 함께 관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고, 진료 이후 기억에 의존해 기록을 보완하는 경우도 있었다.
인투씨엔에스는 AI 스크라이빙 기술을 통해 진료 중 대화를 분석하고 S.O.A.P 방식의 의료 기록을 자동 작성하도록 구현했다.
또 혈액검사와 생화학 검사 결과 변화, 주의 항목 등을 분석해 진료 기록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차트 작성 이후에는 처방 내용과 관찰 사항을 보호자가 이해하기 쉬운 일상 언어로 변환해 안내문을 생성한다. 보호자는 진료가 끝난 뒤 별도의 설명 자료를 기다리지 않고 스마트폰을 통해 반려동물의 상태와 관리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특허 기술의 차별점은 단순한 진료 내용 요약을 넘어 반려동물 개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AI 리포트는 반려동물의 나이, 체중, 과거 질환 이력 등을 기반으로 홈 케어 가이드를 다르게 생성한다.
같은 질환이라도 반려동물마다 필요한 관리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진료 기록이 축적될수록 개인화된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기술은 현재 인투씨엔에스의 반려동물 건강관리 플랫폼 인투펫에 실제 적용되고 있다.
인투펫은 누적 회원 수 1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만 명, 등록 반려동물 200만 마리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의료 데이터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예방 관리와 의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펫 헬스케어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동물병원 진료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는 보호자의 의료 이해도를 높이고 병원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인투씨엔에스는 이번 특허 확보를 계기로 AI 기반 반려동물 의료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고도화하고, 동물병원과 보호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투씨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보호자와 반려동물, 동물병원을 연결하는 AI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수의사의 진료 부담을 줄이고 보호자가 반려동물 건강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의료 커뮤니케이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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