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히다 잡고 한일전 연패 끊었다 '3회 연속 16강'…임경진과 8강 진출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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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히다 잡고 한일전 연패 끊었다 '3회 연속 16강'…임경진과 8강 진출 다툼

빌리어즈 2026-07-29 12:2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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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하림)이 3차 투어 32강전에서 히다 오리에(PBA 브레이커스)에게 세트스코어 0-2에서 동점 후 승부치기 2 대 0 신승을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박정현(하림)이 3차 투어 32강전에서 히다 오리에(PBA 브레이커스)에게 세트스코어 0-2에서 동점 후 승부치기 2 대 0 신승을 거뒀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LPBA 투어에서 한일전 2패를 당했던 박정현(하림)이 3차 투어에서 두 경기 연속 일본 선수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8일 오후 8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32강전에서 박정현은 히다 오리에(일본·PBA 브레이커스)에게 승부치기 2 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부는 박정현이 히다와 대결한 두 번째 경기였다. 지난 시즌 8차 투어 '하림 챔피언십' 16강에서 처음 대결해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던 박정현은 이날 7개월여 만에 벌인 리벤지매치에서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박정현은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일본의 히가시우치 나쓰미(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해 LPBA 투어에서 한일전 2패를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32강전에서 히다에게 승리하며 한일전 연패를 끊고 3회 연속 16강을 밟았다.

히다와 벌인 두 번째 승부는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가 3세트 7:8에서 끝내기 4점타로 살아난 뒤 2-2 동점을 만들었다.

1세트를 15이닝 만에 7:11로 패해 출발이 좋지 않았던 박정현은 2세트를 0:9로 끌려가며 위기가 시작됐다. 4이닝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6점을 득점, 6:9로 추격에 나섰으나 5이닝에 히다가 뱅크 샷으로 마무리에 성공하며 6:11로 패했다.

박정현은 2세트 초구에 뱅크 샷 2개를 성공시킨 히다가 3이닝부터 5이닝까지 뱅크 샷을 계속 득점, 2세트에만 5개의 뱅크 샷을 성공시키면서 0-2로 끌려갔다.

승리까지 3점 남기고 역전패를 당한 히다.
승리까지 3점 남기고 역전패를 당한 히다.
박정현은 한일전 2경기 연속 패배 후 이번 경기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정현은 한일전 2경기 연속 패배 후 이번 경기 승리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3세트 초구에 박정현이 5득점 후 3이닝까지 1점씩 보태 7:3으로 앞서면서 반전이 시작됐다가 4이닝에 히다가 5점을 반격해 7:8로 점수가 역전됐다.

그러나 6이닝 선공에 나선 박정현이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남아 있던 4점을 한 큐에 쓸어 담으면서 11:8로 역전, 세트스코어 1-2로 쫓아갔다.

4세트에서 박정현은 4이닝부터 2-4-1-2 연속타로 9점을 득점하며 9:3으로 리드했고, 12이닝에 남은 2점을 득점하고 11:6으로 승리를 거두며 2-2 동점에 성공했다.

어렵게 동점을 만든 박정현은 승부치기에서 초구에 뱅크 샷 득점에 성공하며 2점을 득점한 뒤 히다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2 대 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박정현은 이번 시즌 개막전과 2차 투어 모두 16강까지 올라갔고, 3차 투어도 16강에 올라가며 다시 한번 8강행에 도전한다.

16강에서 박정현과 대결하는 임경진(PBA 브레이커스).
16강에서 박정현과 대결하는 임경진(PBA 브레이커스).

8강 상대는 임경진(PBA 브레이커스). 박정현과 임경진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시각 열린 32강전에서 임경진은 세트스코어 3-1로 심지유를 꺾고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임경진은 1세트를 16이닝 만에 5:11로 패한 뒤 2세트를 10이닝 만에 11:4로 승리했고, 3세트도 18이닝 만에 11:2로 따내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4세트에서는 13이닝 만에 11:5로 승리하며 3-1로 심지유를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경진은 128강전과 64강전 모두 1점대 애버리지로 승리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28강전을 정수아에게 22이닝 만에 24:12로 승리한 임경진은 64강전에서는 23이닝 만에 23:16으로 정다혜를 꺾고 32강에 올라왔다.

임경진은 지난 시즌에 결승에 두 차례 올라가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데뷔 후 최고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개막전 64강, 2차 투어 16강으로 두 차례 투어를 치렀고, 3차 투어에서 다시 16강을 밟으면서 박정현과 8강 진출이 걸린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애버리지 1.179로 김보라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백민주(크라운해태).
애버리지 1.179로 김보라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한 백민주(크라운해태).
32강전 승리 후 카메라를 보고 세리머니를 하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
32강전 승리 후 카메라를 보고 세리머니를 하는 최혜미(웰컴저축은행).

같은 시각 벌어진 32강전에서는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최혜미(웰컴저축은행)가 애버리지 1점대 맹타를 이어가며 16강에 안착했다.

백민주는 김보라를 세트스코어 3-0, 최혜미는 이다솜에게 3-0으로 승리하며 각각 애버리지 1.179와 1.222를 기록했다.

앞서 오후 3시 30분에 벌어진 32강전에서도 김민아(NH농협카드)가 애버리지 1.720, 김가영(하나카드)이 1.500을 기록했고, 한슬기(하나카드)와 송민지도 애버리지 1.000과 1.171을 기록해 이날 8경기 중 6경기에서 애버리지 1점대 승부가 펼쳐졌다.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박정현은 애버리지 0.946, 임경진은 0.667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29일에는 32강전 남은 8경기가 벌어지고, 16강전은 30일에 열린다. 32강전에서는 김가영-한슬기, 박정현-임경진의 대진이 확정됐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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