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강진에 정부 대응태세 점검…전문가들 "지속 감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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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 강진에 정부 대응태세 점검…전문가들 "지속 감시 필요"

이데일리 2026-07-29 12:00: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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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연속 강진을 계기로 정부가 국내 지진 대응체계 점검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국내 직접 피해는 없지만 지진 흔들림을 느꼈다는 유 감신고가 잇따른 만큼 지속적인 감시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국내 지진·지진해일 대응태세와 관계기관 협조체계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가시마정의 한 쇼핑센터가 붕괴돼 있다.(사진=뉴스1)
28일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가시마정의 한 쇼핑센터가 붕괴돼 있다.(사진=뉴스1)


행안부 자연재난대응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기상청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산대 등 지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일본 지진의 발생 원인과 국내 영향을 분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지진 이후 국내에서 유감신고 789건이 접수된 점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국가 지진재난 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활성단층 조사와 전력·통신 등 국가기반시설의 내진 성능 강화, 반복적인 대피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지난해 기준 82.7%에서 2035년까지 100%로 높이기 위한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시설물에 대해서도 비용 지원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내진 성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에 옥외대피장소 1만 1366곳과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 680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 지난 4∼6월에는 전국 대피장소에 대한 일제 점검도 완료했다.

아울러 지진·지진해일 국민 행동요령 홍보와 재난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교육, 지진 체험 및 대피훈련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내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 지진과 지진해일 대비·대응 태세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해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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