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여름휴가…해파리·온열질환·식중독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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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여름휴가…해파리·온열질환·식중독 적신호

이데일리 2026-07-29 12: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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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여름휴가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바닷가 해파리 쏘임과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식중독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 안내 포스터(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여름철 식중독 예방 실천요령 안내 포스터(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해파리 등 바다동물 접촉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총 3825명으로 이 중 43.4%(1661명)가 8월에 몰렸다. 국립수산과학원 모니터링 결과 독성이 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의 출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물놀이 시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에 들어갈 때는 전신수영복이나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쏘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이나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주변 도구나 장갑을 이용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온열질환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99명이다. 실외 작업장이 367명(26.2%)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223명(15.9%), 길가 173명(12.4%), 운동장·공원 100명(7.1%)이 뒤를 이었다. 무더위가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며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시고 어린이나 노약자를 폭염 속 차 안에 혼자 두지 않아야 한다.

식중독 역시 여름철 대표적인 위험요인이다.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 9612명 중 15.1%(1454명)가 8월에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가급적 익히거나 끓여 먹어야 하며, 음식물이나 식재료를 직사광선이나 차량 짐칸에 두면 쉽게 부패하므로 반드시 아이스박스에 보관해야 한다.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일 수 있어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하종목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일상을 떠난 휴가지일수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무더운 날씨일수록 온열질환과 식중독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바닷가에서는 해파리 쏘임에 주의하는 등 때와 장소에 맞는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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