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자연재난대응국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기상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산대학교 등 지진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지진의 발생 원인과 국내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국내 지진·지진해일 대비 태세 △국민 행동요령 홍보 강화 △관계기관 협조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국내 유감신고가 789건 접수되는 등 인접 국가의 지진 영향이 확인된 만큼, 지속적인 감시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국가 지진재난 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활성단층 조사를 비롯해, 전력·통신 등 국가기반시설의 내진 성능 강화와 반복적인 대피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정부도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대피장소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는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2035년까지 내진율 100%(2025년 82.7%) 확보를 목표로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한다. 민간시설물의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해 비용보조,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정책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진에 대비한 옥외대피장소 1만1366개소와 지진해일에 대비한 긴급대피장소 680개소를 지정해 대비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대피장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완료하여 관리 상태를 정밀 확인했다.
지진·지진해일 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국민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지진안전 AI 영상공모전'을 개최하고,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교육과 지진 체험 및 대피훈련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지진으로 국내에 직접 피해는 없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국내 지진 및 지진해일 대비·대응태세를 다시 한번 철저히 점검하여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마모토현은 전날 오후 4시 27분께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지진은 10년 전 발생한 지진 피해와 유사해 주목된다. 2016년 4월 구마모토현에서는 규모 6.5와 7.3의 강진이 이틀 간격으로 나 건물 붕괴와 산사태로 27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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