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면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던 '하이닉스 300만원 시나리오'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이닉스 300만원 경우의 수'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재확산됐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SK하이닉스 주가가 300만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모두 시장 기대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가 담겨 있다.
특히 이미지에는 ▲TSMC ▲삼성전자 ▲구글 ▲SK하이닉스 ▲씨게이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총 9개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과 함께 "9가지 중 9개 전부 맞으면 하이닉스 300만원 재진출"이라는 조건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각 기업 옆에는 '강한 감동 필요',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CapEx 증가', '좋은 현금 흐름' 등 반도체 업황 개선에 필요한 조건도 포함됐다.
하지만 현재 확산 중인 이미지에는 이미 실적 발표를 마친 TSMC, 삼성전자, 구글, 씨게이트 등에 붉은 원이 표시된 정황도 담겼다. 큰 X 표시가 그려진 SK하이닉스 항목 하단에는 "300만 재진출 실패!"라는 문구가 추가돼 사실상 해당 시나리오가 무산됐음을 풍자했다.
이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기대만큼 반응하지 못한 데 이어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주 약세까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300만원 시나리오도 결국 끝났네", "노무라 470만원 목표가도 이제 밈이 됐다", "시장이라는 게 변수 하나만 틀어져도 시나리오는 무너진다", "AI 수요는 살아 있는데 투자심리가 너무 약하다", "반도체는 결국 업황보다 정책과 심리가 더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투자자들은 "300만원은 당분간 어렵더라도 AI 메모리 시장 성장세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는 의견도 함께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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