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당시 28세의 나이로 산화한 고(故) 강대언 경사의 유해 신원을 확인해 유족에게 유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1922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벌교경찰서(현 보성경찰서) 소속 경찰로 근무하던 고인은 6·25전쟁이 발발하고 '호남지역전투'(1950년 7월20∼25일)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호남지역전투는 국군 제5·7사단과 전남경찰국 소속 경찰 대대가 호남지역으로 진출하려는 북한군 제6사단을 저지하기 위해 펼친 지연전으로, 국군과 경찰은 전투력 열세에 큰 피해를 보고 낙동강 방어선으로 철수했다.
고인의 유해는 2007년 5월 전라남도 영광군 묘량면 삼학리 일대에서 발굴됐고, 유전자 비교 분석을 거쳐 최근 신원이 확인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날 광양시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발굴 유품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고인은 올해 8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호국영웅이며, 2000년 4월 유해발굴 사업 개시 이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276번째 전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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