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음식 사진을 찍어 칼로리를 계산해주는 인공지능(AI) 앱이 실제 섭취량보다 한 끼에 최대 345칼로리를 낮게 추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 당뇨·소화·신장병 연구소(NIDDK) 연구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영양학회(ASN) 연례회의 'NUTRITION 2026'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통제된 주방에서 102가지의 식사를 준비하며 모든 재료를 0.1g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해 정확한 칼로리 기준점을 만들었다.
이후 연구팀은 각 음식 사진을 찍어 '마이피트니스팔', '루즈잇!', '칼 AI', '애피다이어트' 등 4개의 인기 앱에 입력해 칼로리 추정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앱은 한 끼당 평균 250~345칼로리를 실제보다 낮게 추정했다. 지방 함량 역시 평균적으로 약 30g 적게 계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피트니스팔'과 '루즈잇!'은 저칼로리 식사보다 고칼로리 식사를 분석할 때 정확도가 더 높았다. 4개 앱 모두 다른 영양소보다 탄수화물 추정치에서 일관성이 더 높았다.
연구를 이끈 애런 헹기스트 연구원은 "이러한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앱이 보여주는 수치보다 실제 섭취량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며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아직 완전한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예비 결과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방 함량이 높은 저탄수화물 케톤 생성 식단의 경우 앱이 칼로리를 추정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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