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오뚝이' 오성욱(PBA 브레이커스)이 PBA 1부 투어 복귀 후 세 대회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오성욱은 28일 오후 8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2024-25시즌 드림투어(2부)로 강등됐던 오성욱은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지난 2025-26시즌 5차전부터 7차전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파이널 대회까지 4개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번 시즌 드림투어 선수 중 1순위로 1부 투어 승격을 확정한 오성욱은 1부 무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전과 2차 투어에서 모두 128강 탈락하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개막전 128강에서 우리금융캐피탈의 주장 엄상필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오성욱은 2차 투어에서도 같은 팀 강민구에게 3-1로 패하며 우리금융캐피탈 소속 선수들에게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
3차 투어 128강에서 다시 엄상필과 마주한 오성욱은 설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성욱은 1세트에서 엄상필에게 13:15(11이닝)로 역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선공으로 나선 오성욱은 1이닝부터 뱅크샷 2개를 앞세워 4득점을 올린 뒤 2이닝에서 1점을 추가하며 5:0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7, 8이닝에서 3점씩을 보태며 9이닝까지 12:6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엄상필은 10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6점으로 단숨에 13:12까지 따라붙었고, 11이닝 오성욱이 득점에 실패한 틈을 타 남은 3점을 먼저 마무리하며 13:15 역전승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0-1.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준 오성욱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2이닝 한 차례 공타를 제외하고 매 이닝 꾸준히 득점을 쌓은 오성욱은 8이닝 만에 15:7로 엄상필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엄상필의 초반 기세가 거셌다. 1이닝 3득점으로 시작한 엄상필은 4이닝까지 9점을 쌓으며 3:9로 앞서갔다.
하지만 오성욱은 5이닝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8이닝째 3득점으로 9:10까지 따라붙은 뒤, 10이닝째 뱅크샷을 포함한 5점 마무리에 성공하며 15:11로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2-1.
승기를 잡은 오성욱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 2이닝에 각각 2점과 3점을 올린 뒤 4이닝째 뱅크샷 3개를 몰아치며 하이런 10점을 기록, 15:3으로 엄상필을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로써 오성욱은 1부 투어 복귀 후 세 대회 만에 첫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성욱은 64강전에서 PBA 브레이커스 동료인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와 맞붙는다.
몬테스는 128강에서 정경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6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인 몬테스는 오성욱을 상대로 시즌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Copyright ⓒ 빌리어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