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합류했다. 2031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67억 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랜도 시티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를 물색했고, 이강인을 적임자로 점찍었다. 이강인도 PSG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기에 이적을 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식을 잘 아는 루벤 우리아는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었다. 이제는 이야기할 수 있다. 아무도 말하지 않겠지만 내가 공개하겠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래전부터 이강인을 원했다. 우리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4년 동안 추진했다. 수개월에 걸친 작업 끝에 성사된 영입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리아는 “PSG와 아틀레티코가 모든 조건에 구두 합의를 마친 뒤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구단이 등장했다. 해당 구단은 이강인에게 세후 연봉 1,700만 유로(약 281억 원)에서 2,000만 유로(약 331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에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을 원했다. 문제는 PSG였다. 우리아는 “PSG는 구단 차원에서 매우 좋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협상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 PSG가 지나치게 강경했던 탓에 이적이 무산될 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건 이강인이었다.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침착하게 버텼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길 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아는 “그렇다고 이강인이 PSG에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다. 오히려 끝까지 품격 있게 행동했고 신사처럼 팀을 떠났다. 그러나PSG는 예상보다 훨씬 좋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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