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905개 마을별 대피계획 수립…안전파트너가 취약계층 대피 지원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도는 이달 장마 기간 '충남 세이프존'을 중심으로 위험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고 29일 밝혔다.
충남 세이프존은 재난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마을 단위 대피 및 보호 체계로, 도는 2024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는 '1마을 1대피소·1훈련' 원칙에 따라 도내 5천905개 마을별 대피계획을 마련하고,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주민에게는 이장과 공무원, 자율방재단원 등 안전 파트너를 지정했다.
이번 장마 기간에는 기상특보 발효와 동시에 시군, 경찰, 소방,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위험지역 주민 대피에 나섰다.
공주에서는 안전 파트너들이 위험지역 124가구 170명을 대피시켰고, 보령에서는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2가구 3명을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논산에서도 새벽 시간대 주민 9가구 17명의 대피를 도왔으며, 천안에서는 토사 유출 위험지역 주민을 설득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
아산에서는 한 이장이 거동이 불편한 주민 2명을 직접 업어 대피시켰고, 경찰은 구명조끼를 갖추고 침수 주택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밖에 태안과 당진에서도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민관이 협력해 침수 피해를 예방했다고 도는 전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안전 파트너가 재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움직였다"며 "앞으로도 충남 세이프존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피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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