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진천향토사연구회(회장 이문희)는 이 지역 역사와 풍류를 담은 옛 누정(樓亭·누각과 정자)의 현판문(懸板文)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진천의 누정 현판문'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천의 주요 누정, 향교, 서원, 사찰, 사당 등에 걸렸던 현판의 기문(記文)과 제영(題詠)을 종합적으로 엮은 향토사 자료집이다.
이 책자에는 대표 누정인 식파정에 걸렸던 130여 편의 현판문 전편이 수록됐다.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현재의 길상사로 자리 잡기까지의 이전사도 상세히 수록했다.
선조들이 누정에서 바라보았던 자연경관과 미의식을 살필 수 있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데 도움이 될 사료집으로 군은 평가했다.
이문희 회장은 "옛 선조들의 숨결이 담긴 현판문을 통해 진천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책자가 군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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