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으로 축사 화재 막는다…충남도, 통합 방재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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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으로 축사 화재 막는다…충남도, 통합 방재시스템 개발

연합뉴스 2026-07-29 11: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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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25억4천만원 투입…천안·홍성 축사서 실증

돼지 농장 돼지 농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도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해 축사 화재를 예방하고 초기에 진압하는 통합 방재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축사 맞춤형 AI 기반 화재 조기 감지 및 소화를 위한 보급형 화재 대응 통합 시스템 개발·실증' 과제가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28년까지 총 25억4천만원을 투입한다.

천안에 있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업 에스솔루션이 연구개발을 주관하고 에이아이프로, 케이대응로봇, 호서대 산학협력단 등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축사 배전반의 미세한 전기불꽃을 0.5초 이내 감지해 전원을 차단하는 장치와 먼지·수증기·암모니아가 많은 환경에서도 5초 이내에 실제 화재를 판별하는 AI 복합 카메라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화재가 발생하면 AI 카메라와 연동해 화점을 조준한 뒤 물을 뿌리는 자율 소화 로봇도 구축하고, 화재 위치와 연기 확산 방향을 분석해 출입문과 방향성 조명을 제어하는 가축 탈출 유도 시스템도 마련한다.

통합 관제 플랫폼은 정전이나 통신망 단절 상황에서도 AI가 화재를 판단해 진압하고 119에 현장 상황을 자동으로 알리도록 설계된다.

개발된 시스템은 천안과 홍성지역 돈사·계사 3곳에서 3개월 이상 실증한 뒤 관할 소방서와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검증이 진행된다.

도는 기술 개발과 실증을 마친 뒤 축사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충남에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축사 화재 280건이 발생해 233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발화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142건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소방서와 거리가 먼 영세 축산농가의 화재 대응력을 높이는 기술이 될 것"이라며 "개발과 실증을 마친 뒤 현장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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