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대통령 경제사절단 참여에 맞춰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유수 제약사인 유로파마와 세노바메이트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약·바이오업계 유일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한 이동훈 사장은 세노바메이트의 브라질 출시 현황을 점검하고 현지 파트너십 및 향후 연구개발(R&D)·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의 인허가·유통·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중남미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세노바메이트 제품 가치 제고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 협력 △희귀 뇌전증 공동 연구개발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 △합작법인 '멘티스 케어(Mentis Care)'를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 등 5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중남미 뇌전증 치료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적응증 확대와 치료 가치 제고를 위한 연구 협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출시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대표 치료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세노바메이트(현지 제품명 '엑스코프리')는 유로파마를 통해 오는 8월 브라질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페루와 칠레에 진출한 데 이어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 진입하면서 시장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확대는 물론 CNS 파이프라인, 희귀 뇌전증 연구,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포괄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팜의 2분기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83억원으로 4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엑스코프리의 미국 처방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쟁 환경에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경쟁 제품인 제논의 '아제투칼너' 출시 시점이 오는 2028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엑스코프리의 처방 확대와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엑스코프리의 경쟁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고 처방량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견조한 매출 성장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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