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감독은 29일 “법인카드는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정해진 용도 및 한도 내에서만 사용했다. 모든 사용 내역은 협회에 증빙, 정산됐다. 재임 기간 동안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단 한 차례도 부적절한 사용이라는 지적이나 시정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28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홍 전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 재임 기간 동안 법인카드 금액 총 3천742만원 중 1천406만원을 자택 근처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홍 전 감독은 공휴일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 “대표팀 감독과 코치진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K리그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K리그 경기는 대부분 주말과 공휴일에 개최되며, 이에 따라 코칭스태프는 주말과 공휴일에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관찰, 점검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루어진 법인카드 사용은 대표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코칭스태프 식사 및 업무 추진 비용”이라고 더했다.
분당구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표팀 외국인 코치들은 모두 분당구에 거주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회의와 업무를 위해 분당구 소재 공유오피스를 이용했으며, 식사도 분당구 내에서 이뤄졌습니다”라며 대표팀이 지난해 분당구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두 차례 소집됐다고 강조했다.
한우전문점, 중식당, 국밥집 등에서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홍 전 감독은 “사적으로 갈 경우 개인카드를 사용했다. 지난 2년간 해당 식당에서의 개인카드 사용 금액이 법인카드 금액과 거의 동일했다. 국밥집의 경우 개인카드 사용이 더 많았다. 또한 국밥집에서 혼자 법인카드로 식사를 한 적이 없습니다. 법인카드 결제 금액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급된 중식당의 경우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회의 장소였던 공유오피스 회의실(분당구 판교동)에서 도보 약 1분(50m) 거리에 있는 식당”이라며 “단독룸이 있어 회의와 식사를 함께 진행하기에 적합해 지속적으로 이용했다”라고 더했다.
홍 전 감독은 “나는 법인카드와 개인카드를 철저히 구분해 사용했다. 자택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업무상 사용까지 사적으로 해석하고, 대표팀의 업무 환경과 코칭스태프 거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이번 보도는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에 참석해 더 상세히 소명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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